LG전자가 ‘LG 씽큐(LG ThinQ)’ 앱(App)에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다.
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이 앱에 내달 중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음성인식 기능을 넣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무선인터넷(Wi-Fi)이 탑재된 모든 생활가전 제품이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게 가능해진다.
국내 가전업체 가운데 가전관리 앱에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사용자들은 씽큐 앱의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만 아니라 제품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기능이나 고장 여부를 물어보고, 생활 팁까지 제공 받는다.
LG전자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씽큐 앱의 음성인식을 추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가전관리 앱을 보다 강화하는 것에 맞춰 기존에 LG 스마트씽규로 사용하던 앱 명칭을 올해 10월부터는 LG 씽큐 앱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2017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하면서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또 스마트폰,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기기 등을 가전과 무선으로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홈 생태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전무)는 “고객들이 가전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며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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