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일부터 DLF·DLS 판매 은행 검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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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일부터 DLF·DLS 판매 은행 검사 시작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8.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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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고위험 상품 판매 문제에 대해 금감원 검사 후 종합 판단할 것"
22일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22일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23일부터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을 설계하고 판매한 금융회사에 대한 합동검사에 착수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은행이 원금 전액이 손실될 수 있는 상품을 파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일리가 있다”며 “다만 평소에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투자자가 거액의 손실을 본 만큼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 등 문제에 대해 금감원 검사 이후 종합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금융소비자법이 제정됐다면 이번 사태 대처에 조금은 더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골자로 하는 금융소비자법이 아직 통과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금감원에 따르면 7일 기준 해외금리 연계 DLF·DLS 판매잔액은 총 8224억원으로 해당 상품을 판매한 곳은 ▲우리은행(4012억원) ▲KEB하나은행(3876억원) ▲KB국민은행(262억원) ▲유안타증권(50억원) ▲미래대우증권(13억원) ▲NH증권(11억원) 등이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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