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내국인 출국자수 9.2% 감소 영향
내국인 출국자수가 줄어들면서 해외에서 카드(신용·체크·직불)로 결제한 금액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2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46억71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0.1% 줄었다. 3.3% 감소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다.
2분기 카드 해외 사용금액 감소는 내국인 출국자수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2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714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9.2% 감소했다.
장당 사용 금액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1분기에 274달러를 기록해 4.4% 줄어든 데 이어 2분기에도 269달러로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크게 늘었다. 비거주자의 2분기 국내 카드 사용실적은 25억9800만달러로 20.6% 증가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