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농림수산품과 석탄·석유제품 가격 떨어진 영향·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하락해 33개뭘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3% 내렸다. 생산자 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16년 10월 이후 33개월만이다.
생산자물가의 흐름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된다.
농림수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의 생산자물가가 떨어진 영향이 컸다. 7월 농림수산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5% 내렸다. 석탄 및 석유제품의 생산자물는 같은 기간 8.3%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지수는 전달 대비 각각 0.1% 내렸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페기물은 0.4%, 서비스는 0.2% 올랐다.
특히 공산품지수 품목 중 D램의 하락폭이 컸다. D램은 전월 대비 12.8% 떨어졌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48.8%나 하락했다.
여름 성수기 영향으로 휴양콘도와 호텔은 각각 20.9%, 6.5% 가격이 올랐다. 국제항공여객과 국내항공여객도 각각 5.8%, 4.6% 상승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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