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베트남 대학생 30여명, 플라스틱 일회용품 문제 해결 위해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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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베트남 대학생 30여명, 플라스틱 일회용품 문제 해결 위해 머리 맞대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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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중국, 베트남 대학생들이 모였다. 

국내 최대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SUNNY)가 지난 13일부터 7박8일간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현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2019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를 개최했다.

2010년부터 매년 열린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는 한·중 대학생들이 각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글로벌 사회변화 인재로 성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양국 청년들이 교류하고, 지역 사회변화 활동을 활성화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환경 관련 이슈가 주요한 사회문제로 거론되는 베트남으로 지역을 확장했다.

한·중 대학생 써니 18명,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 및 호치민은행대 대학생 13명 등 31명이 참석한 ‘2019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는 ‘베트남 내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베트남 정부가 2022년부터 일회용품 금지 법안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기 때문.

2019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에 참가한 한·중·베트남 대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행복나눔재단]
2019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캠프에 참가한 한·중·베트남 대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행복나눔재단]

대학생 써니들은 사회변화 프로젝트 전용 툴킷(Tool Kit)과 디자인 씽킹(Design Thingking) 방법론을 활용해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파일럿을 실행했다. 

▲하노이 최대 번화가인 호안끼엠 호수와 하노이 국립대학교에서 분리수거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설치한 ‘투명 분리수거 쓰레기통’ 캠페인, ▲호치민 카페 일대에서 진행한 ‘플라스틱 친환경 빨대 사용 권장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SUNNY는 캠프 이후에도 베트남 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사회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내용을 매뉴얼로 제작해 지역사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한국 SUNNY 이민희 써니는 “3개국 대학생들이 각국에서 경험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캠페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전하며, “특히 올해는 베트남 사회가 당면한 이슈에 실질적 도움과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진석 행복나눔재단 SI사업그룹장은 "이번 캠프에서 3개국 대학생들이 베트남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디어 기획부터 추진력 있는 파일럿 실행까지 사회변화 프로그램 전체 과정을 협력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5년간 대학생 사회변화 문화를 선도해온 SUNNY는 15년 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학생들에게 사회변화에 대한 참여 동기와 완성도 있는 실행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한 분리수거 인식 개선 캠페인 장면. [사진 행복나눔재단]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한 분리수거 인식 개선 캠페인 장면. [사진 행복나눔재단]

한편, SUNNY는 사회변화 문화를 선도하는 청년 사회변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대 대학생 자원봉사단으로, 현재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2003년 설립 이후 총 7만여명이 활동했으며, 2010년부터 청년 사회문제 관심도가 높은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회변화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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