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활물질' 설비 증설에 43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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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활물질' 설비 증설에 430억원 투자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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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SS(에너지저장장치)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

코스모신소재가 EV(전기자동차) 및 ESS(에너지 저자장치) 등에 사용되는 중, 대형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 설비 증설에 43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그간 코스모신소재의 배터리 양극활물질의 주 생산품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기기에 사용되는 LCO계열의 양극활물질이었다.  

그러나 2018년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 설비를 신설해 고객사 확보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니켈계는 배터리 양극재에 쓰이는 코발트의 함량을 낮추는 대신, 니켈의 함량을 높인 것을 말한다. 

양극재의 니켈 함량이 많을수록 전기차 배터리의 출력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LG화학 등을 비롯한 배터리업체들은 하이니켈계 배터리를 앞세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경주하고 있다. 

이에 코스모신소재는 본격적으로 중, 대형 전지에 사용되는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 사업을 확대하고자 추가로 설비 증설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활물질'을 생산하는 코스모신소재의 충주공장 전경. [사진 코스모신소재]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활물질'을 생산하는 코스모신소재의 충주공장 전경. [사진 코스모신소재]

이번 증설은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을 연산 5000톤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증설 부지와 건축물은 시장 상황에 따라 즉시 추가 증설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연산 1만5000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투자로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의 생산능력을 연산 3000톤에서 8000톤까지 끌어 올리고 시장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수요가 정체된 소형전지용 양극활물질 설비도 중, 대형 전지용 양극활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전환해 연산 5000톤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결국 중, 대형전지용 양극활물질의 생산규모는 연산 1만3000톤이 확보되며, 시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신소재는 이번 투자로 ESS 및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활물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향후 매출 및 손익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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