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에도 명품 바람 분다'... 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상품 신장률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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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에도 명품 바람 분다'... 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상품 신장률 '탁월'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8.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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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명절 선물 매년 두 자리 수 신장하며 일반 선물 신장률 압도
한정수량만 생산돼 남과 다른 차별성을 중시하는 고객 중심 수요 늘어
올해 추석 선물시장에 명품 선호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명절 선물세트 매장 모습.
올해 추석 선물시장에 명품 선호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명절 선물세트 매장 모습.

올해 추석 선물에서도 명품 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측된다. 남과 다른 차별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한정 물량만 생산되는 프리미엄 명절 선물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

18일 신세계백화점은 명절 선물을 프리미엄과 일반 선물로 나눠 살펴본 결과, 명품으로 분류되는 5 STAR(프리미엄군) 상품들의 신장률이 일반 선물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5 STAR는 신세계가 산지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엄격히 관리하는 품목별 최고급 명절 선물이다.

최근 3년간 전체 추석선물 매출은 한 자리 수 성장에 그친 반면, 프리미엄 품목들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10.2~19.6%) 고신장하고 있다. 전체 신장률의 2~3배를 훌쩍 넘는다.
 
그간 신세계백화점은 매년 명절행사에서 최상급의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200만원의 명품 한우세트(명품 한우 스페셜)는 최상위 등급 한우에서 소량 생산되는 최고급 부위로 만들어 20세트 한정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본판매 시작 후 3일 만에 모두 판매됐다.
 
또 1마리당 28cm가 넘는 특대 봄조기로 구성된 120만원의 명품 재래굴비(명품 재래굴비 특호)도 매년 최대 30~50세트가 준비되지만 한우와 마찬가지로 행사 초반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된다.
 
이러한 프리미엄 명절 선물 인기에 신세계백화점은 올 추석 5 STAR 품목을 지난해 16개에서 21개로 5개 품목을 늘렸다. 또 기존 한우, 굴비, 과일로만 꾸려졌던 5 STAR에 처음으로 갈치, 육포, 곶감, 견과류를 추가했다.
 
먼저 40만원에 달하는 ‘명품 한우 육포’를 선보인다. 1++등급 국내산 한우 우둔과 함께 값이 비싸 주로 구이용으로만 판매되던 채끝을 엄선해 구성했다. 기존 육포에 비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1++등급 중에서도 고급 부위만 골라 제작한 만큼 가격도 기존 육포(10만원~20만원선)에 비해 많게는 4배에 달한다.
 
또 굴비만큼 비싼 명품 갈치도 내놓는다. ‘명품 제주 冬 갈치’ 세트로 청정 제주에서 살집이 오르는 겨울에 어획한 제철 갈치 중에 특대 사이즈만 선별한 것으로 가격은 60만원이다. 일반적인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갈치보다 2~3배 큰 특대 갈치만 엄선해, 머리와 꼬리부분은 과감히 제거하고 몸통 부위로만 구성했다.
 
이 외에도 대봉시라 불리는 100g 이상의 곶감을 한번 더 선별해 130g 이상만 구성한 ‘명품 곶감 세트’(22만)도 선보인다. 모든 감을 수작업으로 박피해 80~90일간 경남 함안, 전남 곡성 등 곶감 유명 산지에서 말렸다.
 
또 큰지름 1.2cm이상 잣, 큰지름 2.3cm의 호두, 여기에 제주지역 특산물인 우도 땅콩까지 엄선한 ‘명품 견과 세트’(15만원)도 만들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김선진 상무는 “추석 선물 시장에서도 명품으로 구분되는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산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품목을 발굴해 명절 선물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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