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멜론, 시스템 점검 후 일부 서비스 오류 '6일째 지속'...사용자 불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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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멜론, 시스템 점검 후 일부 서비스 오류 '6일째 지속'...사용자 불편 '호소'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8.1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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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론 아지톡 스밍인증 장애, 접속 지연, 사용자 이력 업데이트 지연 등 서비스 문제 개선 안돼
- 멜론 자동 로그인 중에 로그아웃 장애 발생...일부 피해자, 계정 정보 잃어버려 재접속 불가 호소
- 일부 서비스 오류 범위 및 개선 대책 등 공지도 없어...사용자들 "서비스 이용 불만" 하소연

카카오의 유료 음원 서비스인 ‘멜론'과 팬 커뮤니티 '멜론 아지톡'이 6일째 서비스 오류가 지속돼 사용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사용자 A씨는 15일 "멜론이 시스템 점검을 진행한 이후 멜론 로그인 오류가 있었고 멜론 아지톡 서비스 장애는 지금도 개선되지 않았다"며 "서비스 장애 원인과 대책에 대한 공지조차 없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16일 현재 멜론 일부 서비스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거나 멜론 아지톡은 여러 오류가 보고되고 있다. 

사용자 B씨는 "멜론 아지톡은 스밍인증 관련 다수의 장애, 개인 이력 업데이트 지연, 메인화면 실시간 업데이트 중단, 접속 지연 등 각종 서비스 문제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시스템 점검으로 서비스 개선이 될 줄 알았는데 사용자들에게 더 불편만 가중시켰다"고 전했다.

멜론 아지톡 서비스가 간헐적으로 접속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

멜론이 유료 사용자 대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멜론측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같은 멜론의 서비스 장애와 오류는 지난 11일 새벽 시스템 점검 이후 급증했다. 멜론은 14일 새벽 재차 시스템 점검을 진행했다. 

이후 멜론은 14일 오후 로그인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측은 이날 “낮 12시 50분부터 약 10분간 로그인이 안되는 장애가 발생했다”며 “새로 로그인 시도를 하는 경우 접속이 어려웠고, 이미 로그인 되어 있던 이용자는 정상 이용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멜론 자동 로그인이 장애로 로그아웃됐다

하지만 사용자 C씨는 "멜론에 이미 자동 로그인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로그아웃이 됐다"며 "로그인을 새로 하려고 했는데 기존 정보를 잊어버려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멜론은 당초 지난달 28일 시스템 점검 계획을 예정했으나 갑자기 지난 11일로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멜론이 시스템 점검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는 사용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킨 셈이다. 

멜론 아지톡 글이 증발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멜론은 서비스 오류가 어느 정도 범위인지 그리고 언제까지 정상화가 될지 등에 대해 아직 공지도 없다. 문의에 대한 답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내 음원시장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멜론이 대기업 카카오에 인수된 이후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 대응에서 신뢰성을 잃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편, 멜론은 지난 4월12일~13일에도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로 시스템 오류를 일으켰다. 당시 카카오는 피해를 본 이용자들의 멜론 이용권 사용 기간을 2일 연장하는 보상안을 내놓았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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