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상반기 연봉1위는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
상태바
증권가, 상반기 연봉1위는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8.15 2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투에서 미래에셋대우 이직한 김연추 상무보 15억원 받아

올해 상반기 증권업계 연봉1위는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으로 나타났다. 김 부사장의 상반기 보수는 24억3000만원이다. 또 지난해 차장으로 오너보다 많은 연봉으로 화재가 됐던 김연추 미래에셋대우 상무보는 상반기 보수로 15억1900만원을 받았다

15 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등록된 주요 증권사들의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투자금융을 총괄하는 김 부사장은 상반기 중 급여와 상여로 각각 1억2500만원, 23억원을 받았다. 상여는 2015년~2017년 성과급 이연분에 지난해 성과급이 포함된 액수다. 

하이투자증권에서 투자은행(IB)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이 그동안 PF 부문에서 거둔 성과가 반영됐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2위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차지했다. 유 부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19억4436만원을 받았다. 그 중 성과급이 16억5905만원이다. 지난 2015~2017년 실적에 따라 발생된 성과급 중 이연된 금액 7억9633만원과 보상위원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 작년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급 8억6272만원이 포함됐다. 

3위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17억7200만원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상반기 중 급여 7억6900만원, 상여 10억2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이병주 리딩투자증권 전무 16억6900만원,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기타비상무이사가 16억3000만원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증권가에서는 5억원 이상 고액 보수를 받는 임직원이 속출했다. 일부는 회사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돈을 받았다.

김연추 미래에셋대우 상무보는 상반기 보수로 15억1900만원을 받았다. 김 상무보는 작년 상반기 차장으로 근무하던 한국투자증권에서 오너 김남구 부회장 13억1100만원 보다 많은 보수 22억3000만원를 받아 화제를 모은 주인공이다.

그는 올해 초 미래에셋대우로 이직하고서도 최현만 수석부회장 17억7200만원을 제외하고는 이 회사 임직원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미래에셋대우 고액 연봉자 명단에는 김국용 고문 13억6500만원, 김성락 부사장 12억6100만원, 정영희 PB전무 9억1600만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유상호 부회장 19억4436만원과 김남구 부회장15억5840만원, 방창진 상무보가 총 12억8071만원을 받았다. 

삼성증권에서는 강정구 영업지점장이 8억5500만원을 받아 최고 연봉자 자리에 올랐다. 홍장표 상무와 박지만 디렉터가 각각 6억2600만원, 5억9200만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12억7300만원을 수령한 임일우 본부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또, 하나금융투자에서는 7억7300만원을 받은 이상호 상무대우가, 키움증권에서는 김기만 이사부장이 5억6356만원, 한화투자증권에서는 12억4900만원을 받은 최용석 상무가, KTB투자증권에서는 최성순 상무보가 10억23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이밖에 임원이 아닌 직원 중 유진투자증권 오동진 부장 7억1200만원, 부국증권 정원석 차장 6억3600만원, SK증권 이정일 부장대우 5억700만원 등도 사내 고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