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 최윤정, 9월 미국 스탠포드대 유학...차녀 최민정 근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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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 최윤정, 9월 미국 스탠포드대 유학...차녀 최민정 근황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8.14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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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정 씨, SK바이오팜 책임매니저 그만 두고 미국 스탠포드대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과정 입학
최민정 씨,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에 이어 SK하이닉스 국제통상 부서에 입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 최윤정 씨가 SK바이오팜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로 유학을 떠난다. 

최윤정 씨는 SK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쌓기 위해 유학을 선택한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윤정 씨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에 대한 입학 허가를 받고 9월부터 공부를 시작한다. 유학 기간은 2년 일정으로 알려졌다. 

최윤정 씨는 그간 SK바이오팜에서 책임매니저로 일해왔다.

최태원 SK 회장의 장녀 최윤정 씨
최태원 SK 회장의 장녀 최윤정 씨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생명공학과 정보학 합성어로 유전자 정보 등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신약 개발 등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최윤정 씨는 베이징국제고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뇌과학 연구소에서 2년 동안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물리화학 연구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 등에서 일했다. 

2017년 초 SK바이오팜에 입사 후 경영전략실 산하 신약개발 분야 성장 전략을 세우는 전략팀에서 근무했다. 이번 유학은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바이오 분야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하고 싶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SK그룹에서는 최윤정 씨가 유학을 마치고 SK바이오팜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태원 회장이 바이오·제약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SK그룹의 자회사다. 올해 3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SK바이오팜의 첫 결과물인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이 품목 허가를 받았다. 하반기에는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노소영 관장과 차녀 최민정 씨(좌), 최윤정 씨(우)가 함께 걷고 있다 [사진 The Fact 인용]
노소영 관장과 차녀 최민정 씨(좌), 최윤정 씨(우)가 함께 걷고 있다 [사진 The Fact 인용]

한편,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장은 지난 198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책임매니저, 차녀 최민정 씨, 장남 최인근 씨가 있다.

차녀 최민정 씨는 지난 2017년 해군 중위로 전역한 후 지난해 7월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팀에서 근무했다.

1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민정씨는 오는 16일부터 대외협력총괄 산하인 INTRA(국제통상과 정책대응을 하는 업무조직)에서 근무한다. 미국 워싱턴 DC에 사무소가 있다.

장남 최인근씨는 해외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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