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병장 봉급 67만6100원...국방중기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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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병장 봉급 67만6100원...국방중기계획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08.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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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최저 임금의 50% 수준으로 병 봉급 인상 지속추진
-병영생활 의식주 개선, 현금 및 현품 지급액도 '24년까지 월 8338원에서 1만4814원으로
-의료체계 개선,실손보험 도입 포함 30.2조 원 투입 계획
휴전선 부근을 지키는 군인
휴전선 부근을 지키는 군인 [사진=연합뉴스]

병장 봉급이 2022년까지 67만6100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17년 최저임금기준의 50%수준이다.

국방부가 14일 발표한 '2020∼2024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으로 40만5700원인 병장 월급은 2020년 54만900원, 2022년 67만6100원으로 순차적으로 인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을 치를 때 병사 월급을 2017년 기준 최저임금의 30%, 40%, 50% 수준으로 연차적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국방부는 또 생산적이고 사회와 단절 없는 군 복무를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관련 예산 30조2000억원을 이번 중기계획에 반영했다.

여기에는 '병사개인용품 현금 지급액 현실화', '급식질 향상', '병영시설 유지보수', '간부 숙소 개선 및 지원', '학습 교재비·자격증 응시료·대학 원격강좌 수강료 지원', '장병 사역 임무 경감' 방안 등이 포함됐다.

상비 병력은 2022년 말까지 50만명으로 감축되지만 전체 병력구조는 숙련 간부 중심으로 재편된다.

병사들 사이에서 꾸준히 불만이 제기돼 왔던 군 의료 체계도 대폭 개선된다. 특히 오는 2021년까지 병사 단체 실손보험이 도입되고 민간병원 진료 승인 절차가 간소화된다.

군 병원의 경우 수술집중병원(수도·대전·양주) 외에 나머지 군 병원은 요양·외래·검진 등으로 기능이 조정되고 의료인력 재배치가 이뤄진다.

내년부터 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국군외상센터와 의무후송전용헬기(8대)도 운영된다.

병역자원 감소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병력 구조 전환도 점점 빨라진다. 2019년 말 기준 57만9천 명인 상비병력은 2022년 말 기준 50만명으로 감소된다.육군은 2개 군단과 4개 사단이 해체되고, 1개 사단이 신규 창설된다.

국방부는 '국방인력구조 설계안'을 통해 병사 38만1천명·간부(장교·부사관) 19만8000명인 병력구조가 2024년 말에는 병사 29만8000명·간부 20만2000명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간부비율은 34%에서 40.4%로 높아진다.

군 당국은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같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개발해 무기체계나 병사들의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데 적극 활용키로 하고 관련 예산 23조3000억원을 반영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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