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키우기온라인'을 보면 '바람의나라: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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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키우기온라인'을 보면 '바람의나라:연'이 보인다
  • 이재덕
  • 승인 2019.08.13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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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 연이 출시된다. 96년생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의 모바일 버전이다. 세계 최초, 국내 최초, 최장수 온라인게임의 모바일 버전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월 21일 CBT를 앞둔 가운데, 과연 어떤 모바일 게임으로 탄생할지 궁금해서다. 리니지2M 다음 가는 2019년 하반기 대작으로 꼽는 매체도 있다.

개발사는 슈퍼캣(대표 김원배)이다. 넥슨이 모바일게임 개발사 '슈퍼캣'에 투자를 했다고 발표한 것은 작년 1월경이다. 당시 넥슨은 모바일게임 개발사 '슈퍼캣'에 양사간 파트너십 및 게임라인업 강화의 목적으로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이 투자를 통해 슈퍼캣은 넥슨의 인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차기 모바일게임을 만들고 넥슨은 해당 게임을 퍼블리싱하기로 했는데, 그것이 바로 '바람의나라:연'이다.

2016년 설립된 슈퍼캣은 '좀비고등학교'와 '내가그린기린그림' 등의 인기작을 개발한 김원배 대표가 속한 곳이다. 특히 좀비고등학교는 아직도 가장 성공한 '인디게임'으로 평가받고 있을 정도. 슈퍼캣의 대표작은 '돌키우기 온라인'으로 이 작품 역시, 성공한 인디게임으로 통한다. 구글 매출 110위, 애플 매출 30위까지 올랐다. 평점도 4.7점으로 훌륭하다. 풀 네임이 '돌 키우기 온라인: 방치형 2D MMORPG, RPG'인데, 검색 키워드에 따라서 순위가 달라지는 인디게임의 특성상 게임명이 길어졌다. 게임 명에는 장르가 잘 나타나 있는데, 2D게임이고, 방치형이며, MMORPG라는 점이다. 소개하려는 '바람의나라:연'과 장르도, 2D 그래픽도 같다.

좌측이 돌키우기온라인, 우측이 바람의나라:연
좌측이 돌키우기온라인, 우측이 바람의나라:연

'바람의나라:연'의 CBT를 앞두고 돌키우기 온라인을 떠올린 것도 그 때문이다. 바람의나라:연은 온라인게임의 리소스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바람의나라 느낌이 물씬 풍길 전망이다. 그리고, 그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맵을 돌아다니는 장면은 돌키우기온라인과 흡사할 전망이다. 맵도 상당히 흡사하다. 돌키우기온라인의 던전 맵은 4각 형태의 맵을 한번, 두번, 세번, 네번 정도 돌면 끝나는 심플한 구조다. 그리고 지난 9일 공개된 바람의나라:연의 국내성과 부여성의 맵을 보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에메랄드성, 사파이어성, 다이아몬드 성 등의 마을과 바람의나라:연의 마을 맵과 비교를 하면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돌키우기온라인도 큰 맵을 자랑한다. 밤에 비가 내리기도 하는 등 날씨변화도 맵에 반영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파티를 맺고 진행되는 레이드가 있다는 점도 구 게임의 공통점이다. 하지만 차이는 있다. 바람의나라:연의 레이드는 레벨에 따라 쉬움, 어려움 등 난이도별로 나눠지는데, 돌키우기온라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파티를 하지 않고서도 참가가 가능하며, 광고를 보면 사망시에도 계속해서 바로 참전이 가능하다.

공식 카페에 공개된 바람의나라:연 메마른 숲의 권속 레이드 영상을 보면 살짝 느낌이 다르다. 거대 다람쥐가 아닌 일반 크기의 다람쥐 레이드라는 점이 차이다. 거대 몬스터에 여러 명이 달려 들어 오랫동안 전투를 하는 돌키우기온라인의 레이드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다만 바람의나라:연 레이드에서 장애물을 없애며 파티원들과 함께 하는 모습은 같이 하는 기대를 불러일으킬 만한 부분이다. 특히 이 레이드 콘텐츠는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에서 명확한 직업별 특성을 활용해 파티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 중의 하나다.

두 게임의 레이드 장면
두 게임의 레이드 장면

'표창'을 합친다는 부분 때문에 표절 시비가 있긴 했지만 돌키우기 온라인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 중의 하나가 '돌키우기'다. 돌을 모아서 또 다른 돌이나 무기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인데, 하루 종일 광산에 붙어 있으면서 버릇처럼 돌을 합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수집한 돌은 무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력 강화를 위해서 필수적인 콘텐츠다. 바람의나라연에서 이 정도의 재미를 줄 수 있는 콘텐츠는 어떤 것일까?

멈출수 없는 돌키우기의 재미
멈출수 없는 돌키우기의 재미는...
어떤 콘텐츠에서?
어떤 콘텐츠에서?

아쉽게도 공개된 자료에서는 이와 같은 방치형 콘텐츠는 발견할 수 없었다. 부지런히 레벨업을 이어가야 하는 정통 RPG와 방치형 게임의 시스템이 같을 수는 없는 법. 다만, 혼자서도 플레이가 가능한 ‘요일동굴’, ‘심연의 탑’ 콘텐츠도 이번 바람의나라:연 CBT에서 공개되는데 이 콘텐츠들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일던전’에서는 매일 색다른 던전을 체험하며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심연의 탑’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캐릭터의 강함을 시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다. 1:1 대결과 3:3 팀 대전 PvP(Player vs. Playe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무한장’과 ‘문파 시스템’도 공개된다. 아울러 세시마을 이벤트나 고래잡기, 남북 무한 대전과 같은 원작 이벤트도 구현된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한 부분이다.

‘바람의나라: 연’은 원작의 감성을 살려 리마스터한 그래픽과 게임 내 커뮤니티 요소와 파티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원작 만화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모바일게임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CBT는 21일부터 26일까지다.

이재덕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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