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오염' 고발한 작가 크리스 조던의 작품들... 생태수도 순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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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오염' 고발한 작가 크리스 조던의 작품들... 생태수도 순천 방문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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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6일부터 9월15일까지 순천대서 크리스 조던 작품전 열릴 예정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점철된 현대 문화를 날카롭게 꼬집는 작가 크리스 조던의 작품이 생태수도 순천을 찾는다.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순천시가 주최하고 순천대학교, 플랫폼C가 주관하는 '크리스 조던: 아름다움 너머' 순천전이 오는 8월16일부터 9월15일까지 순천대학교 국제문화컨벤션관 범민홀에서 열린다.

작가 크리스 조던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100회 이상의 전시와 강연 등을 진행한 바 있는 환경예술사진 분야의 독보적인 작가다. 

유명작인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찬 알바트로스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표현한 그의 작품들과 대비되면서 현 인류가 초래한 환경 파괴 문제를 보다 명징하게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에서는 플라스틱 등 환경문제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사진, 영상 및 설치 작품 총 64점과 함께 작가의 대표작인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Albatross>가 상영된다. 

특별히 순천시 지속가능협의회의 후원으로 생태교육을 겸한 전시 도슨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자료=숲과나눔 홈페이지]
[자료=숲과나눔 홈페이지]

지난 2월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열린 서울전은 1만3500여명의 누적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전에서는 44일간 총 2만여명이 방문하고 언론에 다수 보도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많은 학교의 참여로 전시가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했으며, 청소년과 어린이 동반 관객의 호응이 높아 환경학습 콘텐츠로써 손색이 없음을 입증했다.

이번 순천전에서는 유명 과학 서적 저자인 강양구 지식큐레이터의 특강을 비롯해 환경 관련 영화 상영 및 토크콘서트 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청소년 관람객에 환경교육 활동지를 제공하는 등 남녀노소 모든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교육 콘텐츠로써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환경부, 주한유럽연합대표부,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비롯 파타고니아코리아,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인디고서원 등 각계에서 후원한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서 생태적 의미가 큰 이번 전시를 진행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아름다운 생태 환경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자연을 지키고 공존하려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는 전시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재)숲과나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천시는 이번 전시뿐 아니라 순천 방문의 해를 맞이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등 환경, 생태적 의미가 큰 행사를 잇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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