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복절 맞아 유관순 열사 모습 담은 래핑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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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복절 맞아 유관순 열사 모습 담은 래핑 설치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8.1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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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광복절을 사흘 앞둔 12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 유관순 열사의 모습과 기도문이 담긴 초대형 래핑을 선보였다.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대국민 캠페인'의 세 번째 시리즈로, 유관순 열사가 꿈꾼 우리 민족의 진정한 독립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광복절을 사흘 앞둔 12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 유관순 열사의 모습과 기도문이 담긴 초대형 래핑을 선보였다.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대국민 캠페인'의 세 번째 시리즈로, 유관순 열사가 꿈꾼 우리 민족의 진정한 독립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광복절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전면에 유관순 열사의 초대형 래핑(Wrapping)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이다.

래핑은 가로 48m, 세로 19.5m로, 농구코트 2.2배에 달하는 크기다. 래핑 디자인은 유관순 열사의 실제 사진을 모티브로 했다. 배경에는 무궁화와 태극문양을 수놓았다. 또한 태극기를 힘차게 흔드는 삽화를 넣어, 유 열사가 생애 이루지 못한 광복이라는 꿈을 실현한 기쁨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해당 래핑에 쓰인 글귀 '이곳이 우리 민족의 행복한 땅이 되게 하소서'는 유관순 열사의 실제 기도문에서 인용했다.

유관순 열사의 기도문에는 단순히 외세를 배척하는 것을 넘어, 우리 민족이 행복한 삶을 일구는 진정한 독립에 대한 염원이 담겼다. 이번 래핑은 유관순 열사가 꿈꾼 포용적, 미래지향적인 독립의 의미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교보생명과 대산문화재단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독립의 뿌리를 찾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주제로 대학생아시아대장정을 진행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가장 존경하는 독립운동가’를 묻는 설문을 실시했고, 27%에 달하는 응답자가 유관순 열사를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어린 나이에도 독립운동에 참여한 점', '두려움을 이기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점' 등에서 유관순 열사를 존경한다고 응답했다.

래핑이 걸리는 기간 동안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교보생명 공식블로그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진정한 독립'을 댓글로 남기면, 이 중 우수작을 선발해 태극기 실버바, 교보드림카드 등을 증정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이야말로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대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힌 유관순 열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억하고, 미래지향적 의미를 되새기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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