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국민께 사과…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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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국민께 사과…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
  • 박금재 기자
  • 승인 2019.08.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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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유튜브' 재생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결국 사과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제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경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서울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11일 밝혔다.

윤 회장은 “내부 조회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한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는 “깊은 반성을 통해 모든 책임을 지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지난 7일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극보수 성향의 유튜버가 촬영한 영상을 재생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며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튜브를 본 직원들 사이에서 시작된 논란은 외부적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한국콜마 측은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돼서는 안 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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