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정부가 동아시아 평화 심각하게 위협... 결코 새 시대를 적대·대결로 맞어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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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부가 동아시아 평화 심각하게 위협... 결코 새 시대를 적대·대결로 맞어서는 안돼"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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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평화회의, 12일 오전 프레스센터 19층서 특별성명 발표·기자회견 개최
작년 8월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평화회의 한국위원회 광복절 특별성명 발표 기자회견에서 좌장을 맡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한반도 종전선언과 북한 핵물질·핵시설 신고의 조속한 상호 교환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작년 8월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평화회의 한국위원회 광복절 특별성명 발표 기자회견에서 좌장을 맡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한반도 종전선언과 북한 핵물질·핵시설 신고의 조속한 상호 교환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로 시민단체 동아시아평회회의(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일관계의 위기를 넘어 동아시아의 평화로!'라는 제목의 8·15 74주년 특별성명을 발표한다. 

동아시아평화회의는 특별성명을 통해 “일본 국민이 레이와 시대를 평화의 시대로 열어가기를 열망하기를 믿는다”면서 “아베 정부가 새 시대를 이웃 나라와의 적대로 시작한다면 일본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며 세계를 크게 실망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결코 새 시대를 적대와 대결로 맞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할 예정이다. 

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한국과 일본은 1965년 한일국교 정상화 이후 사실상 최악의 관계를 맞고 있다”면서 “아베 정부가 주도한 한국에 대한 무역 보복과 평화헌법 폐기 시도, 그리고 재무장 공언으로 동아시아평화는 지금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할 계획이다.

이어 “한일평화와 동아시아평화를 위해 일본 정부는 평화헌법을 개정해서는 안 된다”며 “일본이 전후 아시아와 세계의 신뢰를 얻고 평화증진에 기여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평화헌법과 비핵 3원칙에 있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동아시아평화회의는 “내년 2020년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의 해인 동시에 도쿄 올림픽의 해로, 한반도 평화와 한일 평화가 함께 증진되어 도쿄 올림픽이 세계인의 평화축제가 되길 소망한다”고 기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일 두 나라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과 해법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한일 정부 모두 향후 갈등을 확대하는 자세를 극도로 자제하고,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 한일 정부의 직접대화 즉각 재개 등으로 현재의 위기를 해결해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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