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5대 은행 민원 36.9%↓…‘우리은행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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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5대 은행 민원 36.9%↓…‘우리은행 효과’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8.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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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우리·KEB하나 줄고, KB국민·NH농협 늘어
[표=녹색경제신문]
[표=녹색경제신문]

은행업계가 올해 상반기 ‘민원 줄이기’에 성공한 가운데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에 급증했던 민원이 평년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는 99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1574건) 대비 36.9% 줄었다.

5대 시중은행 중 민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의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는 185건으로 772건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76.0%나 감소했다.

이는 우리은행이 지난해 5월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민원이 급증해 2분기에만 민원건수 682건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분기인 지난해 1분기의 90건과 비교했을 때 7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시적 요인으로 지난해 2분기에 민원이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평이한 수준으로 내려왔다”며 “현재도 민원 관련 우수 영업점 및 직원 포상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민원건수가 소폭 줄었다. KEB하나은행의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는 170건으로 전년 동기(181건)으로 6.1% 감소했고 신한은행의 경우 189건으로 같은 기간(196건) 대비 3.6% 줄었다.

반면 민원건수가 오히려 늘어난 곳도 있었다.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민원건수는 나란히 증가세를 보였다. NH농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는 191건으로 전년 동기(179건) 대비 6.7% 증가했고 KB국민은행은 258건으로 같은 기간(246건) 대비 4.9% 늘었다.

은행업계가 민원건수를 줄이고 있는 데에는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한 몫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월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원 처리 과정에서 파악된 불합리한 사안은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 은행별로 민원발생경보 등 관련 제도를 운영하며 관리한 덕분에 전체 민원건수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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