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기술, 안전·작업 능률 '1석2조' 잡는 안전고리 '체결지키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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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기술, 안전·작업 능률 '1석2조' 잡는 안전고리 '체결지키미' 출시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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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 시 불편하지 않은 안전고리가 나왔다. 

그간 건설현장 근로자들은 안전사고 예방 목적으로 안전고리를 착용했지만, 작업을 방해할 정도로 불편해 안전고리를 착용하지 않고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림기술은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스마트 안전장비 '체결지키미'를 최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건설현장에서는 많은 재해가 발생하는데, 특히 추락사고 빈도 및 사망률이 가장 높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추락방지 난간, 일체형 발판, 추락 방지망 등을 설치하고 기본 보호장구도 제공하지만 안전조치 사각지대는 늘 존재할 수밖에 없다.

안전벨트의 안전고리를 안전대나 안전줄 등에 체결하는 것이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보호책이지만, 근로자들은 작업에 방해가 되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고 있어 추락사고가 쉽게 줄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안전고리 체결을 돕는 제품이 시판되곤 있지만, 단순한 경고음 발생 수준이거나, 근로자가 편의를 위해 안전고리를 안전벨트의 특정한 장치에서 떼는 행위만으로 안전줄에 체결하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체결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반면, 체결지키미는 안전벨트의 안전고리에 장착돼 근로자가 추락위험 지역에 진입 시 사전에 설치한 거리인지장치(위험알리미)로부터 주의방송이 나오며, 체결지키미 자체에서도 주의 신호(주의음 및 LED)가 동시 발생한다. 

또, 안전고리를 안전대나 안전줄 등의 적정한 장소에 걸지 않았을 때도 경고방송과 경고신호가 나온다.

한림기술이 개발한 체결지키미를 착용한 건설현장 근로자 모습. [사진=한림기술]
한림기술이 개발한 체결지키미를 착용한 건설현장 근로자 모습. [사진=한림기술]

이 외에도 현장사무실의 관리자에게도 무선통신으로 체결여부가 통보되기 때문에 안전고리의 적정 체결여부를 근로자와 관리자 모두 쉽게 인지할 수 있다. 

데이터가 자동 저장돼 분석 자료도 활용 가능하다. 현재 고속도로 건설현장의 교량작업 등에 시범 적용 중이다.

한림기술 이태훈 대표는 "근로자들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고리 체결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결지키미가 이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여건상 스마트 안전장비의 적용이 어려운 소규모 현장에도 체결지키미가 적용되어 추락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제품은 ‘고소작업용 안전고리 체결확인 센서를 구비한 안전관리 시스템’이란 명칭으로 특허 출원됐으며, 체결정보 및 위치정보를 안전관제시스템(App/Web)으로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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