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일본 수출규제 극복 정책자금 1000억원 포함... 총 5580억원 중소에 '추가 지원'
상태바
중기부, 일본 수출규제 극복 정책자금 1000억원 포함... 총 5580억원 중소에 '추가 지원'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08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부·중진공 힘 합쳐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중소기업 활성화 위해 정책자금 추가 마련
[자료=연합뉴스]
[자료=연합뉴스]

중기부가 중소기업에 총 558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추경예산에 따라 일본 수출규제 극복 지원에 1000억원, 시설투자 기업에 3000억원, 일자리창출 기업에 1000억원, 재해 등에 따른 자금애로 기업에 580억원 등 총 5580억원의 정책자금을 중소기업에 추가 공급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융자사업이다. 기술·사업성이 우수하나 시중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낮은 이자로 자금을 대여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 일본 수출규제 대응 위해 1000억원, 적시에 집중 지원

중기부와 중진공은 이번에 통과한 추경예산이 중소기업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 소재·부품·장비 관련 시설 투자 및 개발기술 사업화, 긴급 유동성 지원에 목적이 있음을 감안, 관련 중소기업에 융자조건을 개선해 정책자금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소재·부품·장비 관련 공장 신증설, 신규 장비 도입 등 시설투자 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함을 감안해 기업당 융자 한도를 100억원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지정될 잠재력 있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개사에 대해서도 필요자금의 대규모 투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원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기업의 자금애로에 대해서는 지원의 시급성을 감안해, 긴급경영안정 자금의 지원요건을 완화해 적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긴급경영안정 자금 신청요건 중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10% 이상 감소 사유 적용을 예외로 해, 신속한 자금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 내수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 확충 위한 시설투자, 고용창출 기업 지원에 4580억원

중기부와 중진공은 당초 추경 편성 목적인 혁신성장기업의 시설투자 지원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과 일자리창출 지원, 포항지진·강원산불 등 재해피해기업의 정상화 등을 위해 추경을 통과한 예산도 관련 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업력 7년 이상의 성장기업의 공장 신·증설, 생산설비 및 장비 도입 등의 시설 투자에 30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또, 이들 기업에 대한 융자 한도를 100억원으로 확대해 대규모 시설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3년 연속 일자리 증가 기업, 청년 근로자 30% 이상 고용 기업 등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창업기업에 대해서도 추가로 1000억원이 공급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한편, 산불과 지진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우대조건으로 긴급경영안정 자금 58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영동 소재 피해 중소기업은 금리를 0.4%p 인하(1.9%→1.5%) 지원한다. 

또, 지진 피해 여파를 겪고 있는 포항지역 기업에는 추경으로 증액된 긴급경영안정 자금 중 80억원을 배정하고, 자금의 지원 요건 중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감소 요건 적용을 예외로 해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기업 정책자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