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5만3000대를 판매해 2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도 전년 대비 13%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차 메이커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일본 메이커 중 혼다가 급성장했다.
2일 외신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2월 5만3009대 판매 실적을 올려 전년 동월 5만2505대에 비해 1.0% 성장했다.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투싼이 7336대 판매돼 전년 대비 90% 늘었고 쏘나타는 25% 늘어난 1만747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도 급 성장했다. 기아차는 2월 미국에서 4만973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4만4030대에 비해 13.0% 증가했다. 쏘울과 K5(현지명 옵티마)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미국 시장에서 2월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볼보다. 볼보는 31.1% 성장한 5260대 판매를 기록했다.
대형 업체 중에선 포드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포드는 21만6045대 판매 실적을 올려 전년 동월 17만9673대에 비해 20.2% 늘었다.
크라이슬러를 포함한 FCA 그룹은 18만2879대 판매로 전년 대비 11.8% 성장했다.
일본 메이커인 혼다는 11만8986대 판매로 전년 대비 12.8% 성장했다.
디젤게이트 후폭풍이 가시지 않은 폭스바겐 그룹은 3만7748대 판매를 기록해 전년 대비 7.1%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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