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계 카드사, 상반기 민원 ‘딱 1건’ 줄었다…은행계 2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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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계 카드사, 상반기 민원 ‘딱 1건’ 줄었다…은행계 289건↓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8.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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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7개사 中 롯데·삼성카드만 민원 증가…감소율 1위는 하나카드
[사진=녹색경제신문]

상반기 카드사 민원건수를 분석한 결과 신한·KB국민·우리·하나 등 은행계 카드사는 대폭 개선해 모범을 보인 반면 삼성·현대·롯데 등 기업계 카드사는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 7개 국내 전업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는 총 2455건으로 전년 동기(2745건) 대비 290건(10.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전업카드사의 총 민원건수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기업계 카드사의 기여도는 미미했다. 민원건수 감소분 290건 중 은행계 카드사가 289건을 줄인 반면 기업계 카드사는 단 1건 줄이는 데 성공했다.

상반기 은행계 카드사의 상반기 민원건수는 1540건으로 전년 동기(1829건) 대비 289건(15.8%) 줄었다. 기업계 카드사의 경우 915건으로 같은 기간(916건) 대비 1건(0.1%) 감소했다.

각 카드사별 상반기 민원건수에서도 증가한 곳은 기업계 카드사인 삼성카드와 롯데카드 두 곳뿐이었다. 삼성카드의 상반기 민원건수는 294건으로 전년 동기(289건) 대비 5건(1.7%), 롯데카드는 326건으로 같은 기간(322건) 대비 4건(1.2%) 소폭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29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305건) 대비 10건(3.3%) 줄었다.

특히 롯데카드는 2분기 민원건수가 173건으로 1분기 대비 13.1%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증가율은 ▲국민카드 11.2%, ▲현대카드 2.1%, ▲신한카드 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카드는 10.3% 감소했고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도 각각 2.0%, 1.2% 줄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업계 전반에서 민원건수를 민감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민원 관리뿐 아니라 지난해 ‘투명치과’ 사건과 같이 특정 이슈에 따라 민원건수가 크게 변한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민원건수를 크게 개선한 곳은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였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민원건수는 454건으로 전년 동기(600건) 대비 146건(24.3%), 하나카드는 328건으로 같은 기간(436건) 대비 108건(24.8%) 감소했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588건, 205건에서 562건, 196건으로 각각 4.4%씩 줄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콜센터 직원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노력이 올해 상반기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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