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유가·미중 무역분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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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유가·미중 무역분쟁 영향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08.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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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은 올해 2분기 2조3742억원의 매출과 9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7일 한화케미칼이 발표한 2분기 실적 발표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1% 감소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한 영업이익은 0.8% 줄었다.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국제 유가 강세로 원가가 상승한 반면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폴리에틸렌(PE),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그 결과 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 차이인 스프레드가 축소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태양광 부문에서는 32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4억 원 증가, 지난 분기 대비 162억 원 감소한 수치다.

태양광 부문은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4억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62억원 감소한 수치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고품질 모노(단결정) 제품 수요 강세로 판매가격이 상승했는데, 생산 라인 전환 작업으로 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현재 멀티(다결정)제품 중심의 생산 라인을 효율성이 좋은 고품질 모노 제품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공소재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중국 판매 부진 속에서 국내 신차판매 증가와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에 따른 태양광 소재부문 매출 확대 영향으로 영업 적자폭이 축소됐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3분기는 유가 약세에 따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며 “가성소다는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 증가, PVC는 인도 몬순 시즌 종료에 따라 수요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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