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마포하우징'... 마포구, SH공사와 주택 유상임차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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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마포하우징'... 마포구, SH공사와 주택 유상임차 업무협약 체결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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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로부터 총 6호 주택 유상 임차... 9월부터 입주자 선정 과정 개시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주요 공약사업인 ‘마포하우징’이 하반기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마포구는 8월 중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로부터 6호의 주택을 유상 임차해 주거위기 가구에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4월 마포하우징의 첫 입주자를 배출한데 이어 현재까지 총 네 가정에게 새 둥지를 마련해 준 상태다.

지난 7월26일, 마포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포구청에서 향후 마포하우징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구는 이달 중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주택 6호를 유상 임차한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주택 개보수 과정을 거쳐 9월부터 입주자 선정을 위한 심의에 돌입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주택 공급도 시작된다.

구는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한 주택 4호에 더해 이번 서울주택도시공사와의 협약으로 6호를 추가, 총 10호의 주택을 유‧무상 임차 방식으로 확보했다.

이에 더해, 올해 자체 매입 방식으로 지원에 나설 주택 10호에 대한 물색도 진행 중이다. 

이렇게 2022년까지 총 95호의 거주공간을 주거 위기가구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마포하우징 1호 입주 가족들에게 선물을 건네고 있는 유동균 마포구청장. [사진=마포구청]
마포하우징 1호 입주 가족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유동균 마포구청장. [사진=마포구청]

거주자들은 일정기간 무상 또는 유상으로 머물며 공공임대주택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유동균 구청장은 평소 "입고 먹는 것은 어떻게든 해결되지만 사람이 살려면 최소한 집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는 주차장 특별회계와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모은 기금을 활용해 일부는 주차장, 일부는 공공임대주택인 건물도 건립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무상 방식의 주택 임차와 더불어 생활지원에 필요한 서비스 등에서 양 기관이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저도 어린 시절부터 너무나 어렵게 살아왔다"며 "주민들이 돈이 없어 거리로 내몰리는 일은 막고 싶다.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도 가정을 지키고 희망을 잃지 않게 돕겠다"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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