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우승은 내줬지만 '안니카 어워드' 수상 확정...AIG 브리티시 3위, 박성현 8위, 이정은6 9위
상태바
고진영, 우승은 내줬지만 '안니카 어워드' 수상 확정...AIG 브리티시 3위, 박성현 8위, 이정은6 9위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9.08.05 0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진영, 히나코에게 2타차로 아쉬운 패배
-2주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 무산
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24ㆍ하이트)이 우승은 놓쳤지만 메이저 승자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드' 수상자가 됐다.

내내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보기만 안하면 된다'던 고진영은 최종일 보기를 하지 않고도 졌다. 메이저 기록도전이 무산되는 최종일 경기였다.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밀턴 케인즈의 워번골프장 마키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최종일 경기. 

메이저 2주 연속 우승과 한 시즌 메이저 3승에 도전한 고진영은 이날 버디만 5개 골라내고도 시부노 히나코(21ㆍ일본)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선두 히나코에 4타차 공동 4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 사이 히나코는 1타를 잃어 동타가 됐다. 

하지만 후반들어 반전이 일어났다.

고진영은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 이어 12번 홀(파4)에서 송곳같은 아이언 샷을 주무기로 버디를 골라낸데 이어 1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 히나코를 압박했다. 그러나 버디 홀인 파5, 15번홀에서 발목이 잡혔다.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3온, 2퍼트로 파에 그쳤다. 16번 홀(파3)에서도 홀과 3m 거리의 버디기회는 홀을 벗어나면서 파에 머물렀다. 그러는 사이에 히나코는 15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를 4개나 추가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선두에 1타 차로 18번 홀(파4)에 들어선 고진영은 8m 가량되는 긴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서면서 연장전 기회를 잃었다.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마감했다.

히나코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리젯 살라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일본 히구치 히사코가 1977년에 LPGA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뒤 42년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지난주 폭우와 살인적인 무더위 속에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3승째를 거둔 고진영은 피로가 쌓인 몸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고진영은 시즌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그리고 이번 대회 3위 등 시즌 세 차례 메이저 '톱3' 입상으로 '안니카 어워드' 수상자가 됐다. 한국 선수로는 2015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선두와 3타차로 막판 역전을 노린 박성현(26)은 지독히 풀리지 않은 퍼트로 1타를 잃어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고, 이정은6(23ㆍ대방건설)도 12번홀 더블보기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에 그쳤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