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銀 1분기 기부금 모두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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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銀 1분기 기부금 모두 증가해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8.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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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회공헌 지출 규모 상위 1·2위는 국민·신한
신한은행 전경 [사진=녹색경제DB]
신한은행 전경 [사진=녹색경제DB]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기부금이 지난해 1분기보다 모두 증가했고, 신한은행의 기부금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가장 많은 기부금을 지출한 곳은 국민은행이었다.

국민은행은 기부금으로 230억원을 지출했고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199억원, 16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의 1분기 기부금은 58억원으로 타 시중은행과 비교해 최대 170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었다. 4대 시중은행의 1분기 기부금 평균치인 163.5억원에 한참 못 미쳤다.

신한은행은 1년 기준으로 따지면 적지 않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분기 기준 기부금에는 학교나 병원 등에 대한 출연금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 부분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은행의 경우 주로 연말에 기부금 전달이 이뤄진다”며 “1년 단위로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지출은 4대 시중은행 중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 7월 23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개한 ‘2018 은행 사회공헌활동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비 지출액은 1511억원으로 1903억원을 기록한 국민은행의 뒤를 이어 4대 시중은행 중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1065억원, 1011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부금 증가폭은 우리은행이 가장 낮았다. 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기부금은 전년 동기(135억원) 대비 23.7%(32억) 늘어난 반면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16억원) 대비 1143.8%(183억원)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전년 동기(41억원) 대비 461.0%(189억원),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16억원) 대비 262.5%(42억) 늘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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