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LG 등 11개 그룹,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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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LG 등 11개 그룹,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 조원영
  • 승인 2016.02.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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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모든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그룹은 11곳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조사한 '25개 그룹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에 따르면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한 그룹은 삼성·현대차·LG·롯데·한진·두산·CJ·대림·한진중공업·한국타이어·삼천리 등이다. GS·LS·현대산업개발 등 3곳은 올해 전 계열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그룹별 임금피크제 도입을 보면 SK그룹은 SK텔레콤·SK하이닉스·SK케미칼·SKC·SK해운·SK건설·SK증권·SK플래닛·워커힐 등 대부분 계열사가 도입을 완료했다.

GS그룹은 GS칼텍스·GS에너지·GS리테일·GS홈쇼핑·GS E&R·GS건설 등이 시행 중이다. 나머지는 올해 안에 모든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포함 5개 계열사가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 계열사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한화케미칼·한화첨단소재 등 25개, KT그룹은 KT·KT is·KT cs·KT service(북부·남부) 등 25개 주요 계열사가 시행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계열사 대부분이 도입을 완료했고 조선호텔만 노사협의 중이다.

정조원 전경련 환경노동팀장은 "중국 경기둔화와 미국 금리인상, 저유가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부터 정년연장이 시행됐다.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서는 임금피크제 도입이 시급하다"며 노조 등 경제주체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기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한 49개 그룹 가운데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 응답한 25곳을 대상으로 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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