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한국지엠 올뉴 말리부 등, 35개 차종 4만2320대 제작결함으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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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한국지엠 올뉴 말리부 등, 35개 차종 4만2320대 제작결함으로 리콜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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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아차 한국지엠 BMW 혼다 푸조 등이 
제작 수입 판매한 35개 차종 4만813대 제작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기아차 한국지엠 BMW 혼다 한불모터스 모토로싸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35개 차종 1만81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기아차에서 제작 판매한 K5(1만3435대)의 경우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방 정지 차량과의 충돌 위험 상황 발생시 긴급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됨에 따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8월2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기아차 K5가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리콜에 들어간다고 국토부가 1일 밝혔다.
기아차 K5(사진)가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리콜에 들어간다고 국토부가 1일 밝혔다.

▲한국지엠에서 제작 판매한 올뉴 말리부 2.0터보(781대)의 경우 생산 공정상의 오류로 드라이브 샤프트 내구성이 약해 주행 중 파손으로 가속 또는 주행이 불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 이로 인해 가속 및 주행 불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드라이브 샤프트는 엔진의 구동력을 휠에 전달해 주는 부품이다.

해당 차량은 7월26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 센터에서 운전석 휠방향의 드라이브 샤프트 제조 일련번호 확인 후 결함 부품일 경우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지엠의 올뉴 말리부 2.0 터보가 드라이브 샤프트 내구성이 약해 리콜에 들어간다.
한국지엠의 올뉴 말리부 2.0 터보가 드라이브 샤프트 내구성이 약해 리콜에 들어간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CR-V(213대)는 조종핸들(스티어링 휠) 제작 불량으로 에어백 작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현재 756대를 리콜중이나, 동일 사유로 인해 대상 차량이 추가된다. 

해당 차량은 8월7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개선된 신품으로 교체)에 들어갈 예정이다.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BMW520d 등 4개 차종(2만7482대)의 경우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후륜의 윤간거리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에 들어간다. 

이는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되어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 BMW 320d ED 등 20개 차종 22대는 양산 전 생산 모델로, 모터쇼 출품 및 신차 판매 전 이벤트 행사용 차량이 일반에 판매돼 결함확인이 불가해 대상 차량 모두를 재구매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7월30일부터 BMW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 서비스(소비자는 별도 조치 불필요)를 받을 수 있다. 

BMW520D(사진) 등 BMW의 4개 차종 2만7482대가 후륜의 윤간거리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에 들어간다.
BMW520D(사진) 등 BMW의 4개 차종 2만7482대가 후륜의 윤간거리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에 들어간다.

▲한불모터스(주)가 수입, 판매한 자동차에서도 고압 연료펌프 및 필터 불량(DS7 Crossback 2.0 BlueHDi 128대), 방향지시등 작동 S/W간 충돌에 따른 결함(푸조 508 1.5 등 2개 차종 126대), 제조공정 오류로 차량 앞쪽 쇼바 스프링 파손 가능성(푸조 508 2.0 BlueHDi 31대) 등이 각각 확인돼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해당차량은 7월31일부터 전국 푸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모토로싸에서 수입해 판매한 Panigale V4 등 이륜차 4개 차종 102대는 연료탱크 내부압력 조절을 위한 알미늄 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연료탱크 캡을 열 때 부상 및 화재 위험성이 확인되어 리콜한다. 

해당차량은 8월 12일부터 두카티 코리아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연료탱크 캡의 알미늄 볼을 제거하고 사용자 매뉴얼에 내용을 추가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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