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우, 극적인 역전 명승부로 주니어 '매치 킹(King)' 등극...영건스 매치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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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우, 극적인 역전 명승부로 주니어 '매치 킹(King)' 등극...영건스 매치플레이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9.07.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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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김근우. 사진=크라우닝
우승자 김근우. 사진=크라우닝

스타플레이어들은 아니었지만 '미래의 꿈나무' 주니어선수들이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를 연출해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무대는 28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5회 영건스 매치플레이  최종 결승전.

4강전에서 결정적으로 역전승한 김근우(서울 중산고2)가 결승에서도 역전으로 우승컵은 품에 안는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김근우는 결승에서 임형준(서울 동북고2)을 맞아 16번홀까지 2홀차로 패색이 짙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17번홀((파3)에서 8m가 넘는 퍼트가 홀로 사라지며 버디가 됐다. 마지막 18홀(파4)을 남겨 놓고 1홀차. 러프에서 친 볼이 핀 왼쪽 15m에 낙하했다. 그런데 스트로크한 볼이 슬슬 구르더니 홀을 파고 들었다. 연장으로 가는 행운의 버디였다.

연장 1차전. 먼저 페어웨이 우드로 티샷한 김근우의 볼은 페어웨이를 잘 찾았다. 다 이긴 경기를 놓치고 연장전에 끌려간 임준형은 압박감을 느낀 탓일까. 드라이빙 아이언을 잡고 친 볼이 왼쪽 러프에 들어갔다. 먼저 세컨드 샷한 임준형의 볼은 우측으로 밀려 러프. 김근우의 세컨드 샷한 볼은 핀에 못미쳐 그린 에이프런에 낙하했다.

임준형의 어프로치 샷이 핀에 붙지 못했다. 파를 놓쳤다. 김근우도 긴장한 탓인지 퍼터로 친 볼이 핀과 2m이상의 거리를 남겨뒀으나 파를 잡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김근우는 4강전에서도 조우영(경기 신성고3)에게 15번홀까지 2홀차로 지고 있다가 3개홀에서 모두 이겨 1홀차로 결승에 진출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김근우는 장학금 500만원과 캘러웨이 골프용품을 1년간 지원 받는다. 특히 도미노피자는 김근우가 다니는 중산고의 전학생에게 피자 파티를 열어준다.

김근우를 비롯해 2위 임준형, 3위 박영우(서울 동북중2), 4위 조우영(경기 신성고3)은 장학금과 국가대표 및 상비군 포인트가 주어진다. 

김근우는 "17번홀 티박스에서 이 홀에서 버디하면 18번 홀 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 하고 포기하지말자는 각오로 티샷을 했다. 17번홀에서 8m의 버디 기회를 맞아 무조건 지나가게 치자하고 퍼팅했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 18번홀에서는 홀과 15m 였는데 이번에도 무조건 지나가게 치자고 생각하며 퍼팅했는데 멋지게 들어갔다"고 기뻐했다.

김근우는 크지 않은 키(172cm)에도 드라이버를 마음껏 때리면 300야드를 날릴 정도의 장타자다. 또한 그린을 놓쳤을 때 그린주변에서의 쇼트게임 처리도 강점이다. 유소연배 서울시 종별골프대회 등 주니어 대회 등 다수의 우승을 보유한 주니어 강자다. 

 이 대회는 주니어 남자골프선수 발굴 및 양성을 위해 캘러웨이골프와 도미노피자, 매일유업, 이수그룹 등이 공동주최사로 참여했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공식대회는 아니지만 KGA 산하 16개 시도골프협회 전무협의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주니어 남자 매치플레이 대회다.

2015년 창설한 이 대회는 지난해 4회 대회까지 우승자가 모두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140명이 출전해 24, 25일 스트로크 플레이로 예선을 거쳐 27, 28일 이틀간 64강, 32강, 16강, 8강, 4강, 결승 및 3, 4위전을 치렀다.

SBS골프가 27, 28일 이틀간 경기를 생중계 했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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