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쏟아지고, 반딧불이 날고'… 여름방학 그곳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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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쏟아지고, 반딧불이 날고'… 여름방학 그곳이 부른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07.2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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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생태관광 7선 공개

 

평창 어름치마을 칠족령 트래킹. [사진=환경부]
평창 어름치마을 칠족령 트래킹. [사진=환경부]

밤하늘 별이 쏟아진다. 그곳엔 입맛을 당기는 먹거리도 많다. 조용히 길을 걸으며 고즈넉한 저녁을 맞는다. 어둠이 내리면 곳곳에서 초록 빛을 뿜어내는 반딧불이가 날개짓을 한다.  

환경부는 28일 ‘여름방학 생태관광 7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름방학 생태관광 7선 장소는 ▲소백산 남천야영장 ▲덕유산 덕유대야영장 ▲한려해상 생태탐방원 ▲평창 어름치마을 동강유역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 ▲창녕 우포늪생태체험장 ▲제주 동백동산이다.

국립공원인 소백산 남천야영장, 덕유산 덕유대야영장은 생태체험과 야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소백산 남천야영장은 수서생물 이야기, 도보여행(트래킹) 등 ‘천연림과 함께하는 남천계곡’ 과정으로 자연경관을 체험한다. 토요일에는 심야 영화 감상도 할 수 있다.

남천 야영장 인근에는 고구려를 배경으로 지어진 온달 문화관광지,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다.

덕유산 덕유대 야영장에서는 별을 주제로 야간 별자리 체험 과정인 ‘별이 빛나는 밤에’를 운영한다.

야영장 인근에는 무주 반디별 천문과학관이 있다. 환경부는 머루의 고장인 무주에서 머루소스 탕수육도 맛보고, 머루와인 동굴을 방문해 보는 코스도 추천했다.

한려해상생태탐방원과 평창 어름치마을에서는 시원한 바다와 계곡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은 ‘만지도로 떠나는 국립공원 명품여행’을 운영한다. 만지도에서는 한려해상 바다를 배경으로 해변 풍란향기길 걷기, 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출렁다리, 몽돌 해변 바다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과 전복라면도 맛볼 수 있다.

평창 어름치마을 동강유역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동강래프팅 체험과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탐사형 동굴인 백룡동굴 체험, 옛길 칠족령 도보여행에 참가할 수 있다.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와 창녕 우포늪에서는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에서는 밤하늘 그대로 별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별자리 영상 관람과 천체 망원경 별보기, 반딧불이 체험 역시 가능하다.

또한 주간에는 생태공원사업소 인근 수하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면서 토종 민물가재도 관찰할 수 있다.

습지보호지역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창녕 우포늪생태체험장에서는 ‘우포늪 고기잡이 배타기 체험’,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따오기 복원센터 관람 등이 준비돼 있다. 예약을 통해 우포생태촌유스호스텔도 이용할 수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제주 선흘 1리 동백동산과 서귀포시 효돈천과 하례리 마을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제주 동백동산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선흘 돌담길 걷기, 야간물놀이와 서우봉 일몰산책을 즐길 수 있다.

효돈천과 하례리 마을에서는 마을해설사와 동행하는 마을여행과 효돈천 탐방, 고살리 숲길 걷기, 감귤점빵 등 토속음식 만들기 체험 등 제주의 문화와 주민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22개 국립공원사무소와 전국 26개 생태관광지역에서 다채로운 여름방학 과정이 진행된다. 국립공원 야영장, 생태탐방원 예약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 생태관광지역 관광은 시군이나 지역별 생태관광협의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여름방학을 국립공원과 생태관광지역에서 즐기면서 여유로운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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