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2045억원…7.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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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2045억원…7.5% 감소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7.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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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의 1분기 일회성 비용 1260억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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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사진=녹색경제신문DB]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조20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계열사 KEB하나은행이 1분기 중 임금피크 특별퇴직비용으로 1260억원을 지출한 때문이다.

하나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658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6% 늘었다.

2분기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은 각각 1조4600억원, 5900억원을 기록해 이들을 합한 핵심이익은 2조5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핵심이익은 4조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에 대해 하나금융은 ”그룹 차원의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및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을 통해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6%로 전 분기 대비 0.06%포인트 개선됐고 연체율은 0.36%로 전 분기 대비 0.06%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905억원)은 전분기 대비 45.1% 감소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02%, 총자산이익률(ROA)은 0.62%였다.

핵심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줄었다. 2분기 순이익은 554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4% 증가했다.

2분기 이자이익 1조3670억원과 수수료이익 2429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 분기 대비 3.9% 증가한 1조6099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조1590억원을 달성해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자문수수료의 증가로 2분기에만 전분기 대비 44.6% 증가한 9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152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나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올해 2월부터 적용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감소한 337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471억원, 하나생명은 12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90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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