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식 "국가균형발전법 개정안 조속 통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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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식 "국가균형발전법 개정안 조속 통과 요청"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7.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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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형 구미 일자리 축하 및 투자협약 당사자 노고 격려

- 상생형 지역일자리 체계적 지원 위한 국가균형발전법 개정안 조속 통과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경상북도 구미시를 방문하여 경상북도, 구미시, LG화학 주최로 열린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월에 발표된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방안’ 발표 이후, 구미에 적합한 상생형 모델을 다각도로 모색한 결과, LG화학과의 협의를 통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유치하는 합의를 최근 도출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상북도와 구미의 참 좋은 변화, LG화학이 만드는 내일의 일자리”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LG화학과 지역 기업, 구미시 노사민정 대표, 지역 주민 및 학생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주요 참석자들이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서 팔을 맞잡고 있다.

상생형 구미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하여 LG화학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내에 2024년까지 약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 6만톤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구미의 상생형 일자리 모델은 자동차 이차전지 양극재라는 첨단 소재 분야에서 해외투자 대신 국내 신규투자를 유치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국내 생산 확대로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미래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최근 침체된 구미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미래 유망산업에서의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로 인해 약 1,00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협력업체 제외)을 예상하고 있고, 구미시는 이차전지 관련 연관 기업들의 추가 투자 확대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클러스터로 성장이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난 1월 광주에 이어 또 하나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프로젝트가 구미시에서 탄생하게 된 점을 축하하고, 신속하게 노사민정 합의를 도출해낸 경북도민과 구미시민, LG화학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많은 지자체에서 노사민정 상생을 추구하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법적 지원근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현재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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