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1790억…‘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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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1790억…‘사상 최대’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7.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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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회장 취임 후 일관되게 추진한 수익성·건전성 위주의 영업 결과”
(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2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179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6103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덕분이다.

영업력을 나타내는 핵심지표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5423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대출증가와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말 대비 6.0% 증가했고 핵심예금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은 펀드 및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부문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전분기 대비 25.5% 증가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글로벌부문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26.7% 증가한 123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의 손익규모 및 수익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내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3%, 연체율 0.32% 및 우량자산 비율 85.3%로 향상됐다.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성장에 불구하고 우량자산 비율은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5%포인트 향상된 120.4%를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한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 하에서도 경상기준 사상최대 상반기 실적을 시현한 것은 손태승 회장 취임 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수익성 및 건전성 위주 영업의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지주 출범 후 단기간 내 자산운용사 및 부동산신탁사에 대한 M&A를 성공시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규모와 위상을 강화하는 등 공고해진 그룹체제를 기반으로 한 그룹 수익창출력은 향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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