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직거래 장터, 양파·마늘 소비로 농촌 살리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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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직거래 장터, 양파·마늘 소비로 농촌 살리기 앞장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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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공급과잉 및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마늘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자매결연 군과 함께하는 농산물(양파‧마늘) 직거래장터 한마당' 행사를 마포구청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상 여건 등에 따른 작황 호조로 양파·마늘이 평년보다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전년대비 50% 정도 가격이 하락해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구는 구청광장 앞에서 ‘양파·마늘 직거래 장터’를 열고 구민, 공무원 및 직능단체 등이 모두 참여하는 양파·마늘 소비 촉진 운동을 실시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는 마포구와 자매결연 지역인 전북 고창군을 비롯해 경북 예천군, 충남 청양군 등 3개 지역의 6개 업체가 참여한다.

개장시간은 25일과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중 가격보다 20~3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양파·마늘을 판매한다. 문의사항은 일자리경제과로 하면 된다.

구는 농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양파·마늘을 구매해 줄 것을 전 직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내부 게시판을 이용해 사전 주문접수도 받고 있다.

주문한 직원들은 ‘직거래 장터’ 개최 시 현장에서 수령 가능하다.

도화동 자원봉사 캠프 '나눔반찬활동'에서 만든 마늘짱아찌. 마포구는 양파·마늘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자매결연 군과 함께하는 농산물(양파‧마늘) 직거래장터 한마당' 행사를 마포구청 광장에서 개최한다. [사진=마포구청]
도화동 자원봉사 캠프 '나눔반찬활동'에서 만든 마늘짱아찌. 마포구는 양파·마늘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자매결연 군과 함께하는 농산물(양파‧마늘) 직거래장터 한마당' 행사를 마포구청 광장에서 개최한다. [사진=마포구청]

이외에도 각 동 주민센터에서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활동 시 양파·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반찬 요리를 하고 있다.

김정란 도화동 자원봉사 캠프장은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면서 ‘반찬나눔’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음식이 금방 상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해칠까 염려됐다"며 "양파·마늘 장아찌의 경우 냉장고에 보관하면 시원하게 오래 드실 수도 있고, 어르신들의 건강에도 좋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전 공직자를 비롯해 많은 구민들이 마늘·양파 소비 촉진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로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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