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과 전기차로' 토요타, 이번엔 중국 전기차 1위 BYD와 배터리 공동 개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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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과 전기차로' 토요타, 이번엔 중국 전기차 1위 BYD와 배터리 공동 개발키로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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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국 전기차 배터리 1위 'CATL'과 배터리 공급 및 개발 협약 체결
2025년 글로벌 판매량 50%를 전기차(HEV 포함)로 채우기 위해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게 필수
전기차
전기차(BEV)로 방향을 급속히 틀고 있는 토요타가 중국 전기차(배터리) 1, 2위 업체들과 연이어 손을 맞잡았다.

토요타가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가속 페달을 밟기 위해 '대륙' 업체들과 연이어 손을 맞잡았다.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BYD와 전기차(BEV) 및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키로 했다. BYD는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이자, CATL에 이어 중국 전기차 배터리 2위 업체이다. 세계 시장에서는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2위, CATL과 파나소닉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3위 업체이다.

이로써 토요타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1·2위 업체와 배터리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 토요타는 지금까지 주로 파나소닉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아 왔다. 

토요타와 BYD는 공동 성명을 통해 "(전기차) 세단과 SUV를 개발하겠다"며 "2025년 이전에 중국에서 토요타 브랜드로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토요타가 BYD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에 대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저렴한 전기차를 제작·생산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BYD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에 앞서 토요타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인 CATL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 및 공동 개발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1주일 사이에 중국 최고의 전기차(배터리)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유로는 기존보다 빨라진 토요타의 전기차 생산 계획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토요타는 지난 6월 앞서 발표한 일정보다 5년 앞당겨 2025년에 전 세계 판매량의 절반을 HEV(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해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는 "토요타는 닛산을 포함한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전기차를 받아들이는 데 늦은 편"이라며 "앞당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예상보다 많은 배터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랜 파트너인 파나소닉 외에 추가적인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폴크스바겐과 글로벌 완성차 순위 1·2위를 다투는 토요타는, 그러나 글로벌 전기차(BEV) 순위에서는 TOP 10에 들지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지난 6월에 밝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갖추는 게 필수 요건이다. 

토요타는 내년에 중국에서 C-HR과 IZOA 소형 크로스오버 버전을 전기차로 내놓을 예정이다. 

토요타의 크로스오버 SUV C-HR. 내년 중국에 전기차 버전으로 출시된다.
토요타의 크로스오버 SUV C-HR. 내년 중국에 전기차 버전으로 출시된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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