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판매채널 통합정보시스템 'e-클린보험서비스' 7월22일 오픈
보험 소비자가 자신에게 보험을 권유하는 설계사와 대리점(GA)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2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생·손보협회는 'e-클린보험서비스'를 오는 22일 가동한다고 밝혔다.
e-클린보험서비스는 인터넷과 모바일로 가동되는 보험 판매채널 통합정보시스템으로, 보험 모집 질서를 확립하고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인터넷 포털(네이버,다음)에서 ‘e-클린보험서비스', ‘e클린보험’ 등을 검색하거나 금감원 소비자보호정보포털(파인), 생보·손보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금융 소비자는 이곳에서 자신에게 보험을 권유하는 보험설계사과 판매대리점에 관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보험설계사의 이름과 고유번호 등을 입력하면 설계사의 현재 소속 회사와 과거 소속, 제재 이력 등 기본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불완전판매율이나 보험계약유지율 등 신뢰도 정보는 보험설계사가 사전에 공개에 동의한 경우 확인 가능하다. 이 경우 보험설계사에게 동의를 요청해야 한다.
소비자가 요청하는 것은 보험 가입 전 단계여서 설계사가 정보 공개를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과 거래할 법인보험대리점(GA)의 경영상황과 모집실적 및 불완전판매율 등 신뢰도 정보도 이곳에서 조회할 수 있다.
설계사 500인 이상 대형 GA들의 정보를 비교 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보험설계사나 개인대리점 등 모집 종사자에게도 필요하다. 본인의 기본 및 신뢰도 정보, 보수교육 정보 등 정보를 조회·확인할 수 있는 채널이기 때문이다.
GA는 소속 설계사에 대한 신뢰도 및 각종 교육정보를 이곳에서 조회할 수도 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보험설계사의 정보제공 동의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소비자가 e-클린보험서비스를 더 많이 활용하도록 안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하주식 보험과장은 "보험소비자의 알권리 확대, 보험 판매채널간 신뢰도 경쟁 유도를 위해 e-클린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모집질서 건전화 노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