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명품마을 다섯 곳, 우리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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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명품마을 다섯 곳, 우리 부른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07.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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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 내도, 다도해해상 상서와 영산도, 월악산 골뫼골, 무등산 평촌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 전경. [사진=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 전경. [사진=국립공원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1일 여름 휴가철 가볼 만한 국립공원 명품마을 5선을 공개했다.

선정된 국립공원 명품마을 5선은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 ▲다도해해상 상서와 영산도 명품마을 ▲월악산 골뫼골 명품마을 ▲무등산 평촌 명품마을이다.

국립공원공단은 농촌, 어촌, 산촌 등 전국 국립공원 명품마을 17곳 가운데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즐길거리가 많은 곳을 결정했다.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있는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은 작은 섬인 바깥섬(외도)보다 가까이 있어 안섬(내도)이라 불린다.

몽돌해변을 따라 편백숲과 원시 동백림이 펼쳐져 있다. 섬에서 바라보는 거제도 바다를 감상하기도 좋다.

마을 먹거리로는 멍게, 해삼, 전복 등으로 이루어진 해물모둠이 있다. 특산품은 미역과 톳이다. 내도 안내센터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주민들이 직접 판매하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는 상서 명품마을과 영산도 명품마을이 있다.

전남 완도 청산도에 있는 상서 명품마을에는 깨끗한 자연에서만 볼 수 있는 긴꼬리투구새우가 서식한다. 청산도 전통 농업방식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구들장논, 등록문화재인 옛 담장 등 생태자원과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식이섬유와 각종 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한 전복톳비빕밥과 전복찜백반이 먹거리로 유명하다. 특산품으로 곱창김, 미역귀, 건홍합, 다시마, 다시마채, 미역, 톳, 건새우 등이 있다.

영산도 명품마을은 전남 목포에서 2시간 넘게 배를 타고 도착하는 흑산도에서도 10여분 더 배를 타고 가야 한다. 이곳은 명품마을 지정된 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갈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볼거리로 코끼리바위, 비류폭포 등 해안절경을 마을주민의 안내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먹거리로는 마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에서 어촌밥상, 회정식, 홍합‧보말죽을 맛볼 수 있다.

월악산에는 골뫼골 명품마을이 있다. 이곳에서는 소나무와 송계계곡, 기암괴석의 풍경이 유명하다.

먹거리로는 송어회와 능이, 송이 등 월악산에서 자란 버섯을 넣은 버섯전골이 있다. 마을 특산품에는 단맛이 강한 양파와 오랜 기간 저장할 수 있는 건표고 등이 있다.

특히골뫼골 숲속학교에는 황토방, 마차식 숙소(캐라반), 접이식 텐트 등 숙박시설에 회의실도 갖춰져 단체 방문이 가능하다.

무등산 평촌 명품마을은 담양 소쇄원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광주광역시 도심 속 농촌마을이다.

먹거리로 마을공동 수익창출을 위해 주민들이 모여 조성한 무돌길 쉼터에 콩닭콩닭 백숙, 마을에서 재배하고 생산되는 재료로 만든 시골밥상이 있다.

특산품은 도자기세트, 마을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만든 참기름‧들기름, 꽃차와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은 포도가 있다. 무등산 분청사기를 직접 만들어 보고 가마에 구워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도예체험도 준비돼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곳 국립공원 명품마을에서 촬영한 사진을 ‘명품마을’, ‘국립공원공단’ 글자와 함께 해시태그(#)를 붙여 올리면 현장에서 주민이 확인해 상품을 주는 행사를 7월 27일~8월 25일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허영범 국립공원공단 상생협력실장은 “올 여름 볼거리, 먹거리, 특산품, 즐길거리가 어울어진 국립공원 명품마을에서 색다른 여름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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