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9월 초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정식 개소에 앞서 7월 22일부터 시범운영과 함께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물산업클러스터는 기업이 기술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일괄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시설이다. 물산업 기술경쟁력 확보와 세계 물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대구 달성군 일대 14만5000㎡의 부지에 시험·연구시설, 실증화시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등 물산업 육성 지원시설이 들어서는 물산업클러스터는 국비 2409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 11월 착공해 지난달 6월 준공했다.

물산업클러스터 운영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은 이사장 직속기구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을 지난 1일 발족하고, 본격적인 입주기업 모집에 나선다.

입주대상은 물관리 기술을 연구·개발하고자 하는 사업자와 단체, 기관 등이다.

입주방식은 한국환경공단과 입주기업 간 임대차 계약으로 이뤄진다. 연구실, 실험실, 사무실, 창업보육실과 수요자설계구역 등 총 128실을 임대한다.

입주기업은 기술개발, 인‧검증, 실적확보, 사업화, 해외진출을 물산업클러스터 한 곳에서 일괄 해결할 수 있다.

물산업클러스터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초기 입주기업에게는 입주공간 임대료, 시설이용료, 시험분석 수수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외 인·검증 취득 상담, 성과공유제 지원, 판매·상담 비용지원, 등 물산업 클러스터 기업지원 과정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은 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청과 물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기업경영) 등에서 발생하는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솔루션 컨설팅단’을 공동 운영한다.

이밖에 기업 제품의 상설전시를 위한 홍보전시관과 회의실, 강의실, 도서관, 숙박시설 등 입주기업에 다양한 편의도 제공한다.

입주 신청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운영지원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9월 정식 개소를 앞두고 시범운영을 통해 마지막까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최고의 입주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환경공단은 내실있는 운영과 최고의 혜택을 기업에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