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착륙 50주년] 달의 보물 ‘암석’…그 비밀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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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 50주년] 달의 보물 ‘암석’…그 비밀 찾다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7.20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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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9개 연구팀, 지난 3월부터 달 암석과 토양 등 연구
1972년 아폴로 17호 승무원이었던 지질학자 슈미트가 달 지표면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NASA]
1972년 아폴로 17호 승무원이었던 지질학자 슈미트가 달 지표면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NASA]

올해 3월 아폴로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된 달 암석에 관한 연구에 들어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미 달 암석을 살펴본 결과 달에서 생명체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월부터 NASA 에임스연구센터 등 9개 연구팀이 달 암석 연구에 뛰어들었다. 달 암석은 지구 대기권과 접촉한 적도 없고 일부는 수집된 뒤 바로 냉동시키거나 헬륨에 저장돼 있었다. 50년 만에 보관돼 있던 암석이 연구팀에 인계된 것이다. 알렉산더 셀케((Alexander Sehlke) 수석연구원은 “달 암석은 보물이고 우리에게 앞으로 특별한 과학적 성과를 이룰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캡슐인 ‘달 암석’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달에 거주할 수 있는 구조물 구축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형 그대로 보전된 달 암석은 아폴로 임무 때 수집됐다. 아폴로 17호에는 처음으로 지질학자였던 해리슨 슈미트(Harrison Schmitt)가 탑승했었다.

달 암석은 달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기본이다. 지구로 치자면 지구 역사를 담고 있는 ‘빙하’와 같다. 남북극의 오래된 빙하는 수백만 년 지구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달 암석도 지구의 ‘얼음’처럼 달의 역사를 그대로 품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달의 변화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연구팀 중 리처드 월로스(Richard Walroth) 박사가 이끄는 팀은 달 지표면에서의 우주 날씨 영향을 조사한다. 우주 날씨는 태양풍이 만드는 현상을 일컫는다. 태양풍이 달 토양에 어떤 상호 작용을 하는지, 수소가 달 지표면과 만났을 때 어떤 현상이 빚어졌는지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 모든 연구는 달에 거주지를 만들고 이때 사용할 구조물 재료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수소가 달 지표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파악되면 이후 연료, 물 생산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알렉산더 셀케 박사팀은 달의 과거 온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달 암석을 가열해 어느 정도로 뜨거워지는지 등을 파악해 과거 온도를 알아보는 연구이다. 그 변화를 통해 달의 과거,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까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또 다른 연구팀은 물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월로스 박사는 “이번 달 암석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과학자들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여러 전문가로 구성됐다”며 “달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지식이 파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9개 연구팀은 표본과 결과를 공유한다. 연구 결과를 공동으로 활용해 2024년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이후 달에 영구 거주지를 만드는 프로젝트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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