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신 '기업'이 운영하는 '코세페', '광군제' 버금가는 행사로 자리매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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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신 '기업'이 운영하는 '코세페', '광군제' 버금가는 행사로 자리매김할까
  • 이효정
  • 승인 2019.07.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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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작된 정부주도 '코세페', '실효성 없다'는 지적 꾸준히 제기돼
"백화점 정기세일 보다도 못한 쇼핑축제" 비판까지...규모축소 이어 '민간'주도로 변경
2018 코세페 홍보 포스터.
2018 코세페 홍보 포스터.

 

정부가 주도하는 세일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올해부터 민간 주도로 바뀐다.

앞서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였던 정부 주도 행사가 '실효성이 낮고 흥행요소가 없다'는 비판이 꾸준히 이어져온 가운데, 민간 주도로 바뀐 '코세페'가 이번엔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11월 '민간 주도'로 개최된다.

국내외 소비 트렌드를 잘 아는 업계가 행사의 방향과 내용을 정해 추진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앞서 '코세페'는 지난 3회차 동안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행사 이상의 메리트가 없다는 것이 다수의 업계 관계자의 시각이었다. 이어지는 비판에 현실적인 쇼핑행사 개최를 위해 주최를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업계 사정 및 트렌드 등을 더 자세히 아는 유통채널업계가 본격적으로 전방으로 나오면서, 국내 쇼핑행사인 '코세페'가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앞선 코세페 시즌 동안 정부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개최 ▲현실적 규모축소로 기간 단축 등 매년 수정된 행사 일정을 선보여왔지만, 소비자에게 어필이 되는 행사라고 보기는 어려웠다"며 "업계 주도 행사로 바뀐 이번 코세페는 좀더 트렌디하고 소비자의 쇼핑욕구를 자극하는 행사로 탈바꿈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효정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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