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 환경부,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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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상… 환경부,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돌입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07.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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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피해방지 총력
홍수특보 60개 지점 현황. [자료=환경부]
홍수특보 60개 지점 현황. [자료=환경부]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19일 밤부터 20일 오전 사이 제주 등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피해가 없도록 사전 점검 하는 게 필요하다.  환경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대응 태세 점검 등 총력 대응체계를 내렸다.

환경부는 19일 본부를 비롯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에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가동하고 있다.

현재 홍수조절을 위해 20개 다목적댐에서 66억2000만 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20개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47.1%다.

전국 하천 60개 주요지점에서는 하천의 수위 관측 결과 등을 바탕으로 수위 변동을 분석해 위험 예측 때 주민 등에 홍수특보를 발령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물관리일원화 이후 하천수위 상승 예측도를 높이기 위해 기상청과 협업해 다양한 기상자료도 홍수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 문자와 홍수알리미 앱에서는 홍수특보 단계까지 가기 전 관계기관과 주민에게 취약지점 침수위험 정보를 제공한다.

환경부는 홍수피해가 잦은 임진강 등 북한과의 접격지역은 국방부, 연천군 등 관계기관과 정보공유·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태풍 다나스로 인한 홍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선제적이고 철저한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다나스는 동중국해를 따라 계속 북상하고 있다. 앞으로 태풍경로는 북동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수오미NPP 위성이 18일 찍은 사진을 보면 거대한 폭풍이 북쪽으로 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수오미NPP 위성이 18일 오전에 찍은 '다나스'.[사진=NOAA]
수오미NPP 위성이 18일 오전에 찍은 '다나스'.[사진=NOAA]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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