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올해 임단협 결렬 선언... '파업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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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올해 임단협 결렬 선언... '파업 불안감' 고조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19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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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사측에 제시안 한꺼번에 내라 요구했으나 사측 제출 않자 '결렬' 선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가 1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16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임단협 교섭을 진행 중이었다. 

노조는 사측에 제시안을 한꺼번에 내라고 요구했으나, 회사가 이를 제출하지 않자 임단협 결렬을 한 것.

노조는 그간 임단협 교섭에서 사측에 ▲정년 연장을 요구해왔다. 

현재 만 60세에서 국민연금법에 따른 노령연급 수령개시일이 도래하는 해의 전년도로 변경하자고 사측에 제안한 것.

또,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등도 사측에 요구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 근절 ▲최저임금 미달 부품사에 납품 중단 등도 요구안에 담았다. 

반면, 사측은 그간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노조에 ▲임금 동결 ▲성과급 0원 ▲통상임금 미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 조짐이 보이고 있어, 올해 안식년이 또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개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한 38만4113대를 팔았다.

하지만, 중국 등의 시장에서 부진하며 해외판매가 7.6% 줄어든 174만3498대에 그쳤다.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현대차가 올해 제시한 판매목표(468만대)의 45% 수준이다. 

국내 판매 목표(71만2000대)는 53.95%로 절반을 넘겼지만, 해외목표(396만8000대)는 43.94% 달성에 그쳤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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