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시대’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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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시대’가 오고 있다
  • 박준
  • 승인 2016.01.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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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운                 환경인

사례1. 국립생물자원관은 박수제 제주대 교수팀과 함께 고농도 비소가 함유된 광물찌꺼기로부터 비소의 독성을 저감시키는 신종 박테리아를 최근 발견했다.

이번 신종 박테리아가 비소의 독성이 강한 아비산염을 상대적으로 독성이 낮은 비산염으로 산화시키는 능력이 강해 비소가 함유된 토양의 독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산염은 생석회, 활성백토 분말 등의 흡착제를 통해 제거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는 토양세척법, 산 용출 등 물리화학적 비소제거 방법보다 수월하다.

사례2.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한국에서 자생하는 식물인 섬기린초의 피부 미백 효과를 밝혀내고 이를 소재로 한 제품을 개발중이다. 섬기린초는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식물로 주로 울릉도와 독도 일대의 양지바른 해안가 절벽 틈이나 숲 가장자리의 풀밭에서 자란다. 향후 1~2년 이내에 최종 원료화 및 안전성 실험 등을 거쳐 섬기린초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례3. 국립생물자원관이 국내 자생식물로부터 충치와 치주염 원인균에 항균 효과가 우수한 추출물을 분리해 원인균별로 특허출원 2건을 완료했다.

제약회사(동성제약)에 기술 이전을 통해 친환경 항균치약 등 상용화 제품을 개발한다. 이 항균 추출물은 국내 자생식물인 뽕나무 뿌리(상백피)와 화살나무의 날개(귀전우)부분에서 분리한 것으로 우리나라 민간요법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었다.

최근 생물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산업이 힘차게 부상하고 있다. 생물자원은 항균, 항염, 항암, 항산화, 항알레르기 등 유용성을 내포하고 있어 융복합연구를 통해 검증되면 환경성 질환, 약학, 식품, 의학 등 다양한 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먹거리 역할이 예상된다. 생물 등을 바탕으로 하는 의약품·의료기기·의료서비스 등 바이오산업의 세계시장 규모 성장세는 연 평균 10%에 육박한다.

2013년 330조원인 시장규모는 2020년 635조원으로 두 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져 2013년 7조9천억원인 바이오시장이 2020년 16조원까지 껑충 뛸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석학들은 반도체 시대는 곧 가고 이제 바이오 시대가 개막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박준  qkrwns03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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