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월부터 친환경 전기버스 114대 추가로 달린다
상태바
서울시, 11월부터 친환경 전기버스 114대 추가로 달린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07.19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11월부터 전기 시내버스 114대를 추가 운영한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시범 운영한 29대에 더해 총 운행 대수가 143대로 늘어난다. 전기버스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3개에서 최대 19개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기버스를 포함한 친환경 시내버스를 3000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전기버스는 주행 중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보다 환경친화적 교통수단으로 평가받는다. 버스 1대 당 하루 평균 229㎞의 거리를 주행하는 만큼 일반 승용차 대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버스는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객 승차감이 높아지고, 운전자 피로감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전기 시내버스를 모두 저상버스로 도입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도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전기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해 안정적 전기버스 운영 여건에도 힘쓸 예정이다. 전기버스 표준모델은 차량 성능(배터리 용량, 충전속도, 전비, 보증기간 등), 차량 구조(좌석 수, 교통약자 편의시설 등) A/S 신속성 등의 내용을 포함하게 된다.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주관하는 주행 테스트 등을 통과해야 도입이 최종 결정된다.

서울시는 전기버스 추가 도입 시 1대당 최대 2억 원(저상버스 도입 보조금 포함 시 최대 2억9200만 원), 충전시설 설치비용 1기당 5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차 도입은 미세먼지 대응과 시민 편의 증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사업”이라며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과 대기질 개선 효과가 있는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