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마카롱택시, "택시업계와 새로운 서비스 간 공정경쟁 가능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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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마카롱택시, "택시업계와 새로운 서비스 간 공정경쟁 가능케 해야"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18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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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기존 택시업계 절충형 서비스로 주목받은 마카롱택시
17일 정부 '택시제도 개편방안'에 대해 대표 명의 입장문 내놔
마카롱택시 모습
마카롱택시

17일 전용 앱으로 호출·예약해 탈 수 있는 택시 서비스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가 이행열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내놨다. 

이날 오전 정부가 발표한 '혁신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상생안)에 대해서다.

이행열 대표는 "상생안의 전체적인 방향성에 동의한다"면서도 "기존 택시 업계와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자 간의 '대등하고 공정한 경쟁'을 가능케 할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의 빠른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택시 업계와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자 간의) 혁신성장 및 상생발전에 가속도를 더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정교하고 공평한 규제완화 및 실행방안의 빠른 적용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든 이동서비스 제공사업자가 완화된 규제틀을 토대로 신명 나는 이동서비스 혁신을 성취해갈 것을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KST모빌리티가 운영하는 '마카롱택시'는 타다와 택시업계 간의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절충형의 새로운 택시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 3일 현대·기아차가 KST모빌리티에 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타다가 앞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택시면허가 필요한 것과 달리,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는 이미 서울시 인터내셔널택시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택시업체다. 다만, 여기에 마카롱택시 전용 앱이 있어 승차거부 등의 불편함을 없앴다. 

지난 3월 KST모빌리티와 같은 택시운송사업가맹자인 타고솔루션즈가 내놓은 '웨이고 블루 with 카카오T' 서비스와 같다고 보면 된다. 

정부는 이번 상생안에 마카롱택시, 웨이고블루 등에 적용되는 개편방안으로 ▲플랫폼과 결합해 특색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등의 제도적 지원 ▲갓등, 차량도색 등 배회영업 기준 규제들 대폭 완화 ▲서비스 내용 등을 감안해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제 허용 ▲가맹사업 면허대수 기준 완화(현재 특별시·광역시 기준 4000대 이상 또는 총대수의 8% 이상→1/4 수준으로 완화) 등을 담았다. 

이하 KST모빌리티 입장문 전문. 

[자료='혁신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 보고서]
[자료='혁신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 보고서]

KST모빌리티 대표이사 이행열입니다.

혁신형 택시 브랜드 ‘마카롱택시’ 운영사인 KST모빌리티는 금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혁신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이하 상생안)의 전체적인 방향성에 동의함을 밝힙니다.

이번 상생안은 택시산업의 자기 혁신 및 새로운 이동성서비스 산업의 발전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온 시장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운송서비스 상품이라는 선택지가 제공될 것이며, 택시산업 또한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기존 택시 업계와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자의 ‘대등하고 공정한 경쟁’을 가능하게 할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와 혁신성장 및 상생발전에 가속도를 더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정교하고 공평한 규제완화 및 실행방안’의 빠른 결정과 적용을 기대합니다.

또한, 이번 상생안을 계기로 기존 택시업계를 포함한 모든 이동서비스 제공사업자가 한국 운송서비스산업을 지탱하는 최소한의 관리체계 안에서 완화된 규제들을 토대로 신명 나는 이동서비스 혁신을 성취해 갈 것을 기대합니다.

KST모빌리티는 택시업계의 중흥과 국민이 바라는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택시운송가맹사업자로서 새롭고 다양한 택시 서비스 혁신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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