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재생에너지 보급 순항 …올해 목표의 66% 넘어섰다
상태바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보급 순항 …올해 목표의 66% 넘어섰다
  • 박서현 기자
  • 승인 2019.07.18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광·풍력 지난해 대비 52% 증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1.6기가와트(GW)의 재생에너지설비를 신규 설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2.4GW의 66.4% 수준이다.

부문별 재생에너지 설치용량은 태양광 1345메가와트(MW), 풍력 133MW, 수력 3MW, 바이오 94MW, 폐기물 21MW 순이다.

태양광과 풍력의 설치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태양광 49.4%↑, 풍력 84.4%↑)했다. 상반기 재생에너지 보급의 92.6%를 차지한다. 올해 설치용량(MW)은 태양광 1345MW, 풍력 133MW으로 2018년에 비해 각각 444MW, 61MW 증가했다.

바이오와 폐기물에너지는 각각 94MW(△85.4%)와 21MW(△36.9%)로 지난해 보다 대폭 감소했다. 바이오에너지는 2018년 상반기 642MW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94MW에 머물렀다. 페기물에너지는 2018년 상반기 33MW이었는데 2019년 상반기에는 21MW에 불과하다.

올해 상반기 태양광 모듈의 국산제품 사용 비율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상반기 태양광 모듈 제품 사용률은 61.5%로, 하반기에는 72.5%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태양광 모듈 국산 제품 사용률은 79.9%로 지난해 상반기나 하반기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풍력 터빈을 사용하는 국산제품도 사용 비율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39.2%였던 사용률이 올해에는 59.8%을 기록해 거의 20% 상승했다.

신재생에너지협회는 “태양광·풍력이 중심이 된 2019년 상반기 재생에너지 보급 실적은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이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동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재생에너지 업계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면서 탄소인증제 도입,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시장 경쟁입찰 확대 등 국내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서현 기자  scienc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