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취약계층 1만 가구에 냉방용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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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취약계층 1만 가구에 냉방용품 지원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07.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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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 에너지취약계층 가정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 에너지취약계층 가정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노약자 등 에너지취약계층에 선풍기와 쿨매트 등 냉방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지원대상은 노약자, 쪽방 거주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등 1만 가구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서 추진하는 ‘선선(善善)한 서울’ 사업의 하나로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이달 말까지 냉방물품, 건강식품, 모기퇴치기, 냉방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선한 서울’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는 혜인건강, 제이씨와이 등 12개 단체가 총 3억5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말 에스원에서 은평구 저소득 청소년 42가구에 에어컨과 냉방비를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혜인건강에서 저소득층 노인 1600가구에 건강식품과 선풍기. 한화63시티에서 22가구에 선풍기를 지원했다.

이번 달에는 제이씨와이에서 3500가구에 7000벌의 기능성 여름의류를 전달했다. 에너지나눔과평화, 한화생활건강, 자산관리공사, 에이치오커머스, 엔젤, 한화에스테이트, 신한은행에서는 2400여 가구에 선풍기, 쿨매트, 여름이불, 보양식 등을 지원한다. 트로닉스투는 쪽방거주 250가구에 모기퇴치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도 자체 기금으로 이달 말까지 2607개 가구에 선풍기와 쿨매트를 나눌 계획이다.

서울시는 폭염이 심해지는 8월에도 기부 의사가 있는 기업과 협의해 에너지취약계층에 냉방물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폭염수준과 지원대상, 기부금액 등을 살펴 지원 규모를 결정한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달 초부터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되는 등 에너지취약계층이 여름을 나기가 더 힘들어졌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 나눔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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