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16일 울산 본사에서 한축테크와 함께 ‘친환경 소재 활용 노면 블록형 태양광 모듈개발 착수 회의’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도시 면적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다양한 바닥 면을 활용하는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도로와 태양광을 접목한 솔라로드(Solar Road)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는 것과 비교해 국내는 도로 위 차양 형태로 적용하거나 도로 방음벽에 적용하는 등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다.
동서발전은 이번 연구개발 과제가 내구성 측면에서 기존 연구개발 중인 노면 블록형 태양광과 차별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설비 위로 사람이나 자전거 등 하중이 가해지는 상황에 대비한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블록 내부 층별 일체화가 가능하도록 제작공정을 만들고, 폐석분 또는 폐 스티로폼 등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해 강도를 기존 보도블록 이상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미끄럼 방지기술, 발전출력과 발전효율 등 직접 연관이 있는 표면 오염방지 기술, 블록 내부로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 방수기술 등을 개발해 연구개발의 성과를 높이기로 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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