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 100일 메시지 "부품·소재 독립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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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 100일 메시지 "부품·소재 독립선언"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7.1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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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각오···일본 수출 규제 상황 대응
골목상권 르네상스 위해 기본법과 정책 추진...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
"스마트공장 통한 제조혁신···제2벤처붐 현실화" 각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들과 우리 부품·소재 산업의 ‘독립선언’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16일 중기부 장관 취임 100일 메시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과 우리 부품 ·소재 산업의 독립선언을 준비해야 한다”며 “제조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부품·소재기업과 소공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부품·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특히 중기부는 9일부터 일본 수출 규제대응 TF를 가동했다. 전국 12개 지방청에 일본수출 규제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조건을 완화했다.

김영환 TF팀장은 “현장의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소재부품 장비 분야 기업이 글로벌 수준이 되도록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쇠퇴한 골목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골목상권 르네상스 시대’를 향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온라인 시장에서 찾겠다”고 밝혔다. ‘골목상권 르네상스’는 올해 2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를 자영업자의 형편이 나아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밝힌 비전이다.

박 장관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독립된 정책영역으로 규정하는 기본법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쇠퇴한 상관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취임 이후 강조해온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 혁신, 제2벤처붐을 추진 과제로 삼겠다는 각오를 재차 밝혔다.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신산업 국가기반을 만들겠다”며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연결한 미래공장을 중심으로 스마트 공장 제조혁신을 이뤄야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우리 경제 주인공인 사업장의 99%, 근로자의 88%와 함께한 100일이었다”며 “보람도 느꼈지만,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항상 걱정이 앞섰다”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
박영선 장관

다음은 박영선 장관 취임 100일 메시지 전문이다.

[전문] 중기부 박영선 장관 취임 100일 메시지 

“9988을 위한 신산업 국가기반을 만들겠습니다”

날짜가 주는 묘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날을 기준으로 이전의 것을 정리하고 미래를 계획하고...

문재인 정부의 상징 부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일한 100일.

중소·벤처·소상공인을 위해 일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항상 행복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주인공 사업장의 99% 근로자의 88%와 함께한 100일이었습니다.

취임 이후

자발적으로 9988과 상생하고 있거나 하겠다는 자발적 상생기업 일명 <자상한 기업>이 하나 둘 이름 붙여졌습니다.

유니콘 기업도 세배로 증가했습니다.

제2벤처 붐도 꿈틀거립니다.

최초로 중소·벤처·스타트업 경제사절단이 대통령 순방도 동행했습니다.

보람도 느꼈지만,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항상 걱정이 앞섰습니다.

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9988,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신산업 국가기반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중기부가 해야 할 일이라 믿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중기부가 신산업 국가기반을 다졌다”라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연결한 ‘미래공장’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제조혁신을 이루어야 우리가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9988을 위한, 국가 제조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만들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하여 제품혁신, 공정혁신, 더 나아가 제조혁신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제2벤처 붐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다집니다.

스타트업을 글로벌화해 스타트업 강국으로 도약하고 유니콘기업이 경제계의 새로운 주체로서 활력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골목상권 르네상스 시대’를 향해 소상공인·자영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온라인 시장에서 찾겠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을 독립된 정책영역으로 규정하는 기본법을 만들어 지역의 쇠퇴한 상권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도 잊지 않겠습니다.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우리 부품·소재 산업의 독립선언도 준비해야 합니다.

제조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부품·소재 기업과 소공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바쁘게 달려온 지난 백일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 백년을 준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

중소벤처기업부는 작지만 가치 있는 모든 것을 연결해 함께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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