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트 및 슈퍼마켓들이 일본 수출 규제에 반기를 들며 '일본제품' 판매중단에 나섰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이하 한상총련)는 1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2만 3000여 매장이 일본제품 판매 중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상총련은 지난 5일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를 두고 "위안부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보복"이라며 일본 제품 판매중지를 선언한 바 있다.

한상총련은 일본제품 판매중단에 한국마트협회 및 편의점도 동참할 예정임을 알렸다.

한상총련 관계자는 "한국마트협회는 일본 담배, 맥주, 과자류, 음료 등 100여개 제품을 매대에서 철수할 예정"이라면서 "편의점주들도 일본 제품을 추가 발주하지 않는 등 '일본제품 판매중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에서도 일본 제품 철수를 준비하고 있으며, 외식업을 포함한 서비스업종 관계자들도 각종 소비재를 국산 등으로 바꾸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