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금융산업서 10년 안에 현금이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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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금융산업서 10년 안에 현금이 사라질 것"
  • 조원영
  • 승인 2016.01.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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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제46차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다보스 포럼 주요 의제를 개인 블로그(www.younghoonkim.com)에 올려 화제다..

김 회장은 개인 블로그를 통해 올해 다보스 포럼의 주요 아젠다와 현지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을 국내 네티즌들과 공유하고 있다.

20~23일 열리는 올해 다보스 포럼의 올해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1차), 전기·대량생산·분업화(2차), 정보화·자동화시스템(3차)에 이은 디지털, 바이오, 나노기술융합, 인공지능체계 구축 등으로 표현되는 변화를 뜻한다.

다보스 포럼 참석차 지난 19일 출국한 김 회장은 첫 째날인 20일 '전 세계 리더들이 참석하는 다보스 포럼, 무슨 애기들이 오가나?'를 시작으로 '전문가들이 손꼽은 지구촌의 가장 큰 리스크는?', '경기침체로 인한 장기 SOC투자부족, 어떻게 메울 것인가?' 등 이날까지 총 9개의 글을 블로그에 게시했다.

김 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로 인공지능, 로봇 기술, 자율 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과학기술이 우리의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보스 포럼의 막을 올리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다른 때보다도 세계 유명 IT 기업 CEO들이 많은 참여했다"며 "'제4차 산업혁명'은 모든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지만 그중에서도 디지털이 그 중심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다보스 포럼 공동의장이자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제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데이터가 막강한 힘을 가질 거라고 예상하면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소외되는 양극화가 더 심해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을 완화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금융 산업에서는 10년 안에 현금이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가상화폐와 핀테크 등 새로운 방식의 금융 트렌드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그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며 "페이팔의 댄 슐만 CEO는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데이터 보안과 데이터의 가치가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전환' 세션에 참석한 후 그는 "2016년 또는 향후 수년 안에 현재의 저유가 현상이 역전될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파리 합의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과 재생에너지 시설 확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기술혁신과 원가절감을 통해 점차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고, 중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중요한 정책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생산과 보급 확대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상황을 소식을 전했다.

한편 김 회장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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